뇌출혈 영아 사망…경찰, 학대 수사
입력 2024.12.18 (19:16)
수정 2024.12.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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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25개월 된 여자 아이가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부모는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전의 한 주택가.
구급차에서 내린 119대원들이 다가구 주택 건물로 향합니다.
지난 16일 새벽 1시 6분쯤 생후 25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아이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국과수 부검결과 사인은 두부 손상에 의한 뇌출혈로 확인됐습니다.
의식이 저하되고 숨이 고르지 않은 상태에서 A병원으로 이송됐던 아이는 응급처치를 통해 호흡이 돌아오는 듯 했지만, 대전에서 유일하게 소아 중환자실이 있는 인근 B병원으로 옮겨진 뒤 1시간도 안 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병원 측은 아이의 몸에서 멍든 흔적을 발견하고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부모인 30대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자녀 넷을 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육아 스트레스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숨진 아이에 대해 학대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나머지 자녀 3명을 분리하는 등 긴급 보호 조치에 나선 가운데 추가 학대 정황 등 전반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25개월 된 여자 아이가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부모는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전의 한 주택가.
구급차에서 내린 119대원들이 다가구 주택 건물로 향합니다.
지난 16일 새벽 1시 6분쯤 생후 25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아이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국과수 부검결과 사인은 두부 손상에 의한 뇌출혈로 확인됐습니다.
의식이 저하되고 숨이 고르지 않은 상태에서 A병원으로 이송됐던 아이는 응급처치를 통해 호흡이 돌아오는 듯 했지만, 대전에서 유일하게 소아 중환자실이 있는 인근 B병원으로 옮겨진 뒤 1시간도 안 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병원 측은 아이의 몸에서 멍든 흔적을 발견하고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부모인 30대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자녀 넷을 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육아 스트레스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숨진 아이에 대해 학대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나머지 자녀 3명을 분리하는 등 긴급 보호 조치에 나선 가운데 추가 학대 정황 등 전반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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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출혈 영아 사망…경찰, 학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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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8 19:58:49
[앵커]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25개월 된 여자 아이가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부모는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전의 한 주택가.
구급차에서 내린 119대원들이 다가구 주택 건물로 향합니다.
지난 16일 새벽 1시 6분쯤 생후 25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아이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국과수 부검결과 사인은 두부 손상에 의한 뇌출혈로 확인됐습니다.
의식이 저하되고 숨이 고르지 않은 상태에서 A병원으로 이송됐던 아이는 응급처치를 통해 호흡이 돌아오는 듯 했지만, 대전에서 유일하게 소아 중환자실이 있는 인근 B병원으로 옮겨진 뒤 1시간도 안 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병원 측은 아이의 몸에서 멍든 흔적을 발견하고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부모인 30대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자녀 넷을 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육아 스트레스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숨진 아이에 대해 학대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나머지 자녀 3명을 분리하는 등 긴급 보호 조치에 나선 가운데 추가 학대 정황 등 전반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25개월 된 여자 아이가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부모는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대전의 한 주택가.
구급차에서 내린 119대원들이 다가구 주택 건물로 향합니다.
지난 16일 새벽 1시 6분쯤 생후 25개월 된 여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아이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국과수 부검결과 사인은 두부 손상에 의한 뇌출혈로 확인됐습니다.
의식이 저하되고 숨이 고르지 않은 상태에서 A병원으로 이송됐던 아이는 응급처치를 통해 호흡이 돌아오는 듯 했지만, 대전에서 유일하게 소아 중환자실이 있는 인근 B병원으로 옮겨진 뒤 1시간도 안 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병원 측은 아이의 몸에서 멍든 흔적을 발견하고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부모인 30대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자녀 넷을 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육아 스트레스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숨진 아이에 대해 학대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나머지 자녀 3명을 분리하는 등 긴급 보호 조치에 나선 가운데 추가 학대 정황 등 전반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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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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