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인형 “김용현, 선관위 투입 지시하며 ‘노상원과 얘기해 보라’ 말해”

입력 2024.12.18 (19:30) 수정 2024.12.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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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선관위에 방첩사 요원들을 투입할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선관위 관련해서는 노상원이랑 얘기해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6일 여 사령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이 전화해 '선관위 관련해서는 노상원이랑 한 번 얘기해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사령관은 검찰에 "갑자기 예비역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연락을 하라고 해 의아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 전 장관의 지시를 받은 여 사령관은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 '노상원에게 연락을 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진술을 받은 것을 토대로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정 처장에게 관련 경위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여 사령관은 검찰에 김 전 장관이 노 전 사령관과 가까이 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여 사령관이 소령 시절 육군본부 과장으로 노 전 사령관 밑에 있으면서 엮이고 싶지 않은 인물이라고 주위에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여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노 전 사령관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검찰에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준비 단계를 시작으로 계엄 선포 당시에도 선관위 서버 등 구체적인 지시를 한 정황 등을 파악해 관련 내용이 맞는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한편 내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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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선관위에 방첩사 요원들을 투입할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선관위 관련해서는 노상원이랑 얘기해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6일 여 사령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이 전화해 '선관위 관련해서는 노상원이랑 한 번 얘기해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사령관은 검찰에 "갑자기 예비역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연락을 하라고 해 의아해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 전 장관의 지시를 받은 여 사령관은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 '노상원에게 연락을 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진술을 받은 것을 토대로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정 처장에게 관련 경위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여 사령관은 검찰에 김 전 장관이 노 전 사령관과 가까이 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여 사령관이 소령 시절 육군본부 과장으로 노 전 사령관 밑에 있으면서 엮이고 싶지 않은 인물이라고 주위에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여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노 전 사령관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검찰에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준비 단계를 시작으로 계엄 선포 당시에도 선관위 서버 등 구체적인 지시를 한 정황 등을 파악해 관련 내용이 맞는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한편 내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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