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한동훈 사살설” 주장…미국 “모르는 일”
입력 2024.12.18 (21:41)
수정 2024.12.18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방송인 김어준 씨가 꺼내 파장을 일으킨 한동훈 대표 사살설, 김 씨 본인이 말한 대로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로 귀결되는 양상입니다.
정보 출처란 추측을 받아왔던 미국이 공식적으로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고, 민주당도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한 김어준 씨.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고 북한 소행으로 공작하려 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어준/방송인/지난 13일/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우방국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해당 우방국을 밝히진 않았지만 미국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고, 일부 민주당 인사들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충분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금 정보를 미국 측이든 여러 군데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즉각 주한 대사관을 통해 해당 주장을 부인했고, 국무부 외신 기자회견에서도 암살조 가동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저는 그런 어떤 정보가 미국 정부에서 나왔다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으로 보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내부 검토 문건에 이 주장이 일부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 구성한 것이라는 평가가 담겼고 당 지도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프로선동꾼'의 주장에 민주당이 사실상 동조했다며, 선동을 위해서라면 한미동맹과 외교적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
방송인 김어준 씨가 꺼내 파장을 일으킨 한동훈 대표 사살설, 김 씨 본인이 말한 대로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로 귀결되는 양상입니다.
정보 출처란 추측을 받아왔던 미국이 공식적으로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고, 민주당도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한 김어준 씨.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고 북한 소행으로 공작하려 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어준/방송인/지난 13일/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우방국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해당 우방국을 밝히진 않았지만 미국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고, 일부 민주당 인사들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충분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금 정보를 미국 측이든 여러 군데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즉각 주한 대사관을 통해 해당 주장을 부인했고, 국무부 외신 기자회견에서도 암살조 가동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저는 그런 어떤 정보가 미국 정부에서 나왔다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으로 보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내부 검토 문건에 이 주장이 일부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 구성한 것이라는 평가가 담겼고 당 지도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프로선동꾼'의 주장에 민주당이 사실상 동조했다며, 선동을 위해서라면 한미동맹과 외교적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어준 “한동훈 사살설” 주장…미국 “모르는 일”
-
- 입력 2024-12-18 21:41:15
- 수정2024-12-18 21:51:32
[앵커]
방송인 김어준 씨가 꺼내 파장을 일으킨 한동훈 대표 사살설, 김 씨 본인이 말한 대로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로 귀결되는 양상입니다.
정보 출처란 추측을 받아왔던 미국이 공식적으로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고, 민주당도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한 김어준 씨.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고 북한 소행으로 공작하려 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어준/방송인/지난 13일/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우방국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해당 우방국을 밝히진 않았지만 미국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고, 일부 민주당 인사들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충분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금 정보를 미국 측이든 여러 군데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즉각 주한 대사관을 통해 해당 주장을 부인했고, 국무부 외신 기자회견에서도 암살조 가동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저는 그런 어떤 정보가 미국 정부에서 나왔다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으로 보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내부 검토 문건에 이 주장이 일부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 구성한 것이라는 평가가 담겼고 당 지도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프로선동꾼'의 주장에 민주당이 사실상 동조했다며, 선동을 위해서라면 한미동맹과 외교적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
방송인 김어준 씨가 꺼내 파장을 일으킨 한동훈 대표 사살설, 김 씨 본인이 말한 대로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로 귀결되는 양상입니다.
정보 출처란 추측을 받아왔던 미국이 공식적으로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고, 민주당도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한 김어준 씨.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고 북한 소행으로 공작하려 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어준/방송인/지난 13일/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 우방국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해당 우방국을 밝히진 않았지만 미국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고, 일부 민주당 인사들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충분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금 정보를 미국 측이든 여러 군데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즉각 주한 대사관을 통해 해당 주장을 부인했고, 국무부 외신 기자회견에서도 암살조 가동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저는 그런 어떤 정보가 미국 정부에서 나왔다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으로 보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내부 검토 문건에 이 주장이 일부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 구성한 것이라는 평가가 담겼고 당 지도부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프로선동꾼'의 주장에 민주당이 사실상 동조했다며, 선동을 위해서라면 한미동맹과 외교적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
-
-
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전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