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외·고속버스 노선 급감…업계 “대책 촉구”
입력 2024.12.18 (23:33)
수정 2024.12.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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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외·고속 버스 운영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직후 반토막 난 이용객 수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운행 횟수가 줄면서 이용객의 불편은 커졌고 버스터미널도 운영난을 겪으면서 문을 닫거나 운영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
짐 꾸러미를 옆에 둔 승객들이 버스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외, 고속버스는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를 이동할 때 꼭 필요한 교통수단입니다.
[김나현/경상북도 영주시 : "춘천에서 이제 원주로 왔다가 다시 또 영주로 가기가 좀 힘들어서, 또다시 기차, 다른 교통편을 타고 가야 되는 게 어려워서 이제 버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용객이 급감했습니다.
2019년에는 강원도 내 시외 고속버스 터미널 이용객 수가 월평균 110만 명 정도였습니다.
2020년 6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고 지난해까지 70만 명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600여 개였던 노선도 코로나 이후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이용객 감소는 터미널 경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에서도 3년 전 고속버스 터미널이 문을 닫았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던 곳입니다.
기존 터미널 건물은 철거됐고, 지금은 아파트 분양 홍보관 자리로 쓰이고 있습니다.
평창 대화터미널 등 두 곳은 폐업했고 개점휴업 중인 곳도 영월 상동터미널 등 두 곳에 달합니다.
운영을 하는 곳도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평창버스터미널은 민간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해 평창군이 터미널을 사들였습니다.
[김정훈/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사무국장 : "민간사업자가 더 이상 터미널 사업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터미널이 폐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서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의 교통 서비스에 대한 격차는 점점 심하게 심하게 벌어질 것으로…."]
이용객 감소에 이은 터미널 폐업 등이 확산하면서 고령층 등 교통 약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시외·고속 버스 운영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직후 반토막 난 이용객 수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운행 횟수가 줄면서 이용객의 불편은 커졌고 버스터미널도 운영난을 겪으면서 문을 닫거나 운영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
짐 꾸러미를 옆에 둔 승객들이 버스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외, 고속버스는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를 이동할 때 꼭 필요한 교통수단입니다.
[김나현/경상북도 영주시 : "춘천에서 이제 원주로 왔다가 다시 또 영주로 가기가 좀 힘들어서, 또다시 기차, 다른 교통편을 타고 가야 되는 게 어려워서 이제 버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용객이 급감했습니다.
2019년에는 강원도 내 시외 고속버스 터미널 이용객 수가 월평균 110만 명 정도였습니다.
2020년 6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고 지난해까지 70만 명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600여 개였던 노선도 코로나 이후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이용객 감소는 터미널 경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에서도 3년 전 고속버스 터미널이 문을 닫았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던 곳입니다.
기존 터미널 건물은 철거됐고, 지금은 아파트 분양 홍보관 자리로 쓰이고 있습니다.
평창 대화터미널 등 두 곳은 폐업했고 개점휴업 중인 곳도 영월 상동터미널 등 두 곳에 달합니다.
운영을 하는 곳도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평창버스터미널은 민간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해 평창군이 터미널을 사들였습니다.
[김정훈/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사무국장 : "민간사업자가 더 이상 터미널 사업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터미널이 폐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서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의 교통 서비스에 대한 격차는 점점 심하게 심하게 벌어질 것으로…."]
이용객 감소에 이은 터미널 폐업 등이 확산하면서 고령층 등 교통 약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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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9 0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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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 버스 운영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직후 반토막 난 이용객 수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운행 횟수가 줄면서 이용객의 불편은 커졌고 버스터미널도 운영난을 겪으면서 문을 닫거나 운영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
짐 꾸러미를 옆에 둔 승객들이 버스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외, 고속버스는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를 이동할 때 꼭 필요한 교통수단입니다.
[김나현/경상북도 영주시 : "춘천에서 이제 원주로 왔다가 다시 또 영주로 가기가 좀 힘들어서, 또다시 기차, 다른 교통편을 타고 가야 되는 게 어려워서 이제 버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용객이 급감했습니다.
2019년에는 강원도 내 시외 고속버스 터미널 이용객 수가 월평균 110만 명 정도였습니다.
2020년 6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고 지난해까지 70만 명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600여 개였던 노선도 코로나 이후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이용객 감소는 터미널 경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에서도 3년 전 고속버스 터미널이 문을 닫았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던 곳입니다.
기존 터미널 건물은 철거됐고, 지금은 아파트 분양 홍보관 자리로 쓰이고 있습니다.
평창 대화터미널 등 두 곳은 폐업했고 개점휴업 중인 곳도 영월 상동터미널 등 두 곳에 달합니다.
운영을 하는 곳도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평창버스터미널은 민간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해 평창군이 터미널을 사들였습니다.
[김정훈/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사무국장 : "민간사업자가 더 이상 터미널 사업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터미널이 폐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서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의 교통 서비스에 대한 격차는 점점 심하게 심하게 벌어질 것으로…."]
이용객 감소에 이은 터미널 폐업 등이 확산하면서 고령층 등 교통 약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시외·고속 버스 운영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직후 반토막 난 이용객 수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운행 횟수가 줄면서 이용객의 불편은 커졌고 버스터미널도 운영난을 겪으면서 문을 닫거나 운영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
짐 꾸러미를 옆에 둔 승객들이 버스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외, 고속버스는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를 이동할 때 꼭 필요한 교통수단입니다.
[김나현/경상북도 영주시 : "춘천에서 이제 원주로 왔다가 다시 또 영주로 가기가 좀 힘들어서, 또다시 기차, 다른 교통편을 타고 가야 되는 게 어려워서 이제 버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용객이 급감했습니다.
2019년에는 강원도 내 시외 고속버스 터미널 이용객 수가 월평균 110만 명 정도였습니다.
2020년 6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고 지난해까지 70만 명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600여 개였던 노선도 코로나 이후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이용객 감소는 터미널 경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에서도 3년 전 고속버스 터미널이 문을 닫았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던 곳입니다.
기존 터미널 건물은 철거됐고, 지금은 아파트 분양 홍보관 자리로 쓰이고 있습니다.
평창 대화터미널 등 두 곳은 폐업했고 개점휴업 중인 곳도 영월 상동터미널 등 두 곳에 달합니다.
운영을 하는 곳도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평창버스터미널은 민간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해 평창군이 터미널을 사들였습니다.
[김정훈/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사무국장 : "민간사업자가 더 이상 터미널 사업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터미널이 폐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서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의 교통 서비스에 대한 격차는 점점 심하게 심하게 벌어질 것으로…."]
이용객 감소에 이은 터미널 폐업 등이 확산하면서 고령층 등 교통 약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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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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