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3위 전략공천…공관위 조사 속도
입력 2024.12.19 (07:55)
수정 2024.12.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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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년 전 창원의창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에서 3위를 한 김영선 전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배경을 짚어보는데요.
당시 경선에 나섰던 예비후보들도 석연치 않은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한기호 의원.
창원지검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사를 전달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당시 중앙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8명 후보 가운데 좋은 성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는 비공개였습니다.
[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음성변조 : "중앙당에서 그 (당원 여론조사 결과) 데이터를 안 주는 거예요. 시험을 치라고 했으면 학생한테 점수를 알려줘야 할 거 아니야."]
예비후보였던 장동화 전 창원산업진흥원장도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화/전 창원산업진흥원장/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 : "김영선 의원도 3등인데도 10%가 안 나왔어요. 나머지 다 보태도 나한테 안 됐다고 했으니까. (공천 뒤에) 김영선 의원 자기가 이야기하더라고요."]
장 전 원장은 공천 면접에서 한기호 부위원장으로부터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화/전 창원산업진흥원장/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 : "당신은 지금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1등이고 창원시장 경선에서도 (여론조사) 1등을 했다. 그런데 (창원시장) 공천을 왜 못 받았어요? 하더라고요."]
한 부위원장은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당내 여론조사를 볼 수 있는 극소수 인사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기호 의원은 KBS와 통화에서 창원의창 공천과 관련해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다"면서, "여론조사는 당원을 상대로 한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기호 의원에 이어 당시 공관위원을 맡았던 강대식 의원도 조사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복구를 마친 검찰이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과 이준석 전 당 대표 등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조지영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년 전 창원의창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에서 3위를 한 김영선 전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배경을 짚어보는데요.
당시 경선에 나섰던 예비후보들도 석연치 않은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한기호 의원.
창원지검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사를 전달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당시 중앙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8명 후보 가운데 좋은 성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는 비공개였습니다.
[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음성변조 : "중앙당에서 그 (당원 여론조사 결과) 데이터를 안 주는 거예요. 시험을 치라고 했으면 학생한테 점수를 알려줘야 할 거 아니야."]
예비후보였던 장동화 전 창원산업진흥원장도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화/전 창원산업진흥원장/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 : "김영선 의원도 3등인데도 10%가 안 나왔어요. 나머지 다 보태도 나한테 안 됐다고 했으니까. (공천 뒤에) 김영선 의원 자기가 이야기하더라고요."]
장 전 원장은 공천 면접에서 한기호 부위원장으로부터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화/전 창원산업진흥원장/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 : "당신은 지금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1등이고 창원시장 경선에서도 (여론조사) 1등을 했다. 그런데 (창원시장) 공천을 왜 못 받았어요? 하더라고요."]
한 부위원장은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당내 여론조사를 볼 수 있는 극소수 인사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기호 의원은 KBS와 통화에서 창원의창 공천과 관련해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다"면서, "여론조사는 당원을 상대로 한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기호 의원에 이어 당시 공관위원을 맡았던 강대식 의원도 조사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복구를 마친 검찰이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과 이준석 전 당 대표 등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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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년 전 창원의창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에서 3위를 한 김영선 전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배경을 짚어보는데요.
당시 경선에 나섰던 예비후보들도 석연치 않은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한기호 의원.
창원지검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사를 전달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당시 중앙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8명 후보 가운데 좋은 성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는 비공개였습니다.
[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음성변조 : "중앙당에서 그 (당원 여론조사 결과) 데이터를 안 주는 거예요. 시험을 치라고 했으면 학생한테 점수를 알려줘야 할 거 아니야."]
예비후보였던 장동화 전 창원산업진흥원장도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화/전 창원산업진흥원장/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 : "김영선 의원도 3등인데도 10%가 안 나왔어요. 나머지 다 보태도 나한테 안 됐다고 했으니까. (공천 뒤에) 김영선 의원 자기가 이야기하더라고요."]
장 전 원장은 공천 면접에서 한기호 부위원장으로부터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화/전 창원산업진흥원장/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 : "당신은 지금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1등이고 창원시장 경선에서도 (여론조사) 1등을 했다. 그런데 (창원시장) 공천을 왜 못 받았어요? 하더라고요."]
한 부위원장은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당내 여론조사를 볼 수 있는 극소수 인사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기호 의원은 KBS와 통화에서 창원의창 공천과 관련해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다"면서, "여론조사는 당원을 상대로 한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기호 의원에 이어 당시 공관위원을 맡았던 강대식 의원도 조사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복구를 마친 검찰이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과 이준석 전 당 대표 등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조지영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년 전 창원의창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자체 여론조사에서 3위를 한 김영선 전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배경을 짚어보는데요.
당시 경선에 나섰던 예비후보들도 석연치 않은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한기호 의원.
창원지검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사를 전달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당시 중앙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8명 후보 가운데 좋은 성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는 비공개였습니다.
[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음성변조 : "중앙당에서 그 (당원 여론조사 결과) 데이터를 안 주는 거예요. 시험을 치라고 했으면 학생한테 점수를 알려줘야 할 거 아니야."]
예비후보였던 장동화 전 창원산업진흥원장도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화/전 창원산업진흥원장/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 : "김영선 의원도 3등인데도 10%가 안 나왔어요. 나머지 다 보태도 나한테 안 됐다고 했으니까. (공천 뒤에) 김영선 의원 자기가 이야기하더라고요."]
장 전 원장은 공천 면접에서 한기호 부위원장으로부터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화/전 창원산업진흥원장/당시 창원의창 예비후보 : "당신은 지금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1등이고 창원시장 경선에서도 (여론조사) 1등을 했다. 그런데 (창원시장) 공천을 왜 못 받았어요? 하더라고요."]
한 부위원장은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당내 여론조사를 볼 수 있는 극소수 인사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국민의힘 압수수색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기호 의원은 KBS와 통화에서 창원의창 공천과 관련해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다"면서, "여론조사는 당원을 상대로 한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기호 의원에 이어 당시 공관위원을 맡았던 강대식 의원도 조사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복구를 마친 검찰이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과 이준석 전 당 대표 등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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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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