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돈바스 되찾을 힘 없어”…러 “트럼프 정부와 관계 정상화 준비”
입력 2024.12.19 (09:43)
수정 2024.12.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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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영토를 되찾을 힘이 없다며 외교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했고, 러시아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관계 정상화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얼마나 타협할 준비가 돼 있는가, 프랑스 르파리지앵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군사적으로 되찾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현재 우리는 모든 영토를 되찾을 힘이 없습니다. 서방은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힘이 있을 겁니다."]
다만 외교적인 힘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길 바라며, 빠른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팀이 미국 트럼프 측과 이미 일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평화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18%가량을 점령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종전 계획에는 전선을 현재 상태로 고정하는 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트럼프 행정부와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런 대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동안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냉전 시대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상탭니다.
다만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특사의 방문 가능성에는 트럼프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영상출처: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자료조사:김나영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영토를 되찾을 힘이 없다며 외교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했고, 러시아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관계 정상화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얼마나 타협할 준비가 돼 있는가, 프랑스 르파리지앵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군사적으로 되찾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현재 우리는 모든 영토를 되찾을 힘이 없습니다. 서방은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힘이 있을 겁니다."]
다만 외교적인 힘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길 바라며, 빠른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팀이 미국 트럼프 측과 이미 일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평화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18%가량을 점령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종전 계획에는 전선을 현재 상태로 고정하는 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트럼프 행정부와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런 대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동안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냉전 시대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상탭니다.
다만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특사의 방문 가능성에는 트럼프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영상출처: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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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영토를 되찾을 힘이 없다며 외교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했고, 러시아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관계 정상화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얼마나 타협할 준비가 돼 있는가, 프랑스 르파리지앵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군사적으로 되찾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현재 우리는 모든 영토를 되찾을 힘이 없습니다. 서방은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힘이 있을 겁니다."]
다만 외교적인 힘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길 바라며, 빠른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팀이 미국 트럼프 측과 이미 일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평화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18%가량을 점령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종전 계획에는 전선을 현재 상태로 고정하는 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트럼프 행정부와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런 대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동안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냉전 시대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상탭니다.
다만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특사의 방문 가능성에는 트럼프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영상출처: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자료조사:김나영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약 한 달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영토를 되찾을 힘이 없다며 외교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했고, 러시아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관계 정상화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얼마나 타협할 준비가 돼 있는가, 프랑스 르파리지앵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군사적으로 되찾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현재 우리는 모든 영토를 되찾을 힘이 없습니다. 서방은 푸틴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힘이 있을 겁니다."]
다만 외교적인 힘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길 바라며, 빠른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팀이 미국 트럼프 측과 이미 일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평화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18%가량을 점령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종전 계획에는 전선을 현재 상태로 고정하는 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트럼프 행정부와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런 대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동안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냉전 시대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상탭니다.
다만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특사의 방문 가능성에는 트럼프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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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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