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렴도’ 고용부·서울·한수원 1등급…문체부·충북·대한체육회 5등급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1등급을,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대한체육회 등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장관급 기관 25곳 중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가 1등급을 받았고, 최하위인 5등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받았습니다.

공직유관단체 1등급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조폐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받았고, 이기흥 회장이 경찰 수사를 받는 대한체육회 등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그쳤습니다. 앞서 체육회의 주무 부처인 문체부도 5등급을 받았습니다.

광역자치단체는 경상남도와 서울특별시가 1등급, 충청북도는 5등급을 받았습니다.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남 보성군과 충남 부여군, 서울 구로구 등 3곳이었습니다.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460개 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0.3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하락했습니다.

권익위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243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69.2점으로 전체 공공기관 80.3점보다 낮았습니다.

종합청렴도는 민원인 21만 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8만 5천여 명 등 30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제도적 부패 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별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평가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