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화학물질 공장서 염산 10톤 유출…일부는 하천 유출
입력 2024.12.19 (19:19)
수정 2024.12.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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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읍의 한 화학물질 공장에서 유해 물질인 염산이 10톤가량 대거 유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인근 하천으로 흘러가, 환경 당국 등이 긴급 방재 작업을 펼쳤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저장 통 주변에 뿌연 김이 가득합니다.
보호복을 입은 소방관이 분주히 방재 작업을 벌입니다.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강한 산성을 띠는 유해화학물질, '염산'이 유출된 겁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아침에 직원이 출근해서 왔는데 연기가 조금 나니까, 혹시 해서 봤는데 염산이 유출된 겁니다. 시청에 신고하고 소방서에 신고하고…."]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저장 통에서 새어 나온 염산은 1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방제 당국과 공장은 6톤 가량을 거뒀지만, 나머지 4톤은 배관과 인근 하천으로 흘러갔습니다.
실제로 공장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하천에 시험지를 넣어보니 산성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정읍시는 하천에 흙으로 둑을 쌓아 하류로 흐르는 걸 막고, 공장 측과 정화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곽창원/정읍시 재난안전과장 : "농지 피해는 거의 없을 겁니다. 오염된 물, 이 부분을 전량 수거해서 폐기물 처리할 겁니다."]
소방 당국은 저장 통 밸브가 고장 나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환경 당국은 화학물질을 가두는 방벽의 밸브까지 열려 있어 하천 유출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의 관련 법 위반 여부와 가동 중지 명령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화면제공:전북소방
정읍의 한 화학물질 공장에서 유해 물질인 염산이 10톤가량 대거 유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인근 하천으로 흘러가, 환경 당국 등이 긴급 방재 작업을 펼쳤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저장 통 주변에 뿌연 김이 가득합니다.
보호복을 입은 소방관이 분주히 방재 작업을 벌입니다.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강한 산성을 띠는 유해화학물질, '염산'이 유출된 겁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아침에 직원이 출근해서 왔는데 연기가 조금 나니까, 혹시 해서 봤는데 염산이 유출된 겁니다. 시청에 신고하고 소방서에 신고하고…."]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저장 통에서 새어 나온 염산은 1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방제 당국과 공장은 6톤 가량을 거뒀지만, 나머지 4톤은 배관과 인근 하천으로 흘러갔습니다.
실제로 공장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하천에 시험지를 넣어보니 산성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정읍시는 하천에 흙으로 둑을 쌓아 하류로 흐르는 걸 막고, 공장 측과 정화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곽창원/정읍시 재난안전과장 : "농지 피해는 거의 없을 겁니다. 오염된 물, 이 부분을 전량 수거해서 폐기물 처리할 겁니다."]
소방 당국은 저장 통 밸브가 고장 나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환경 당국은 화학물질을 가두는 방벽의 밸브까지 열려 있어 하천 유출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의 관련 법 위반 여부와 가동 중지 명령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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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 화학물질 공장서 염산 10톤 유출…일부는 하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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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19 19:19:23
- 수정2024-12-19 20:06:24
[앵커]
정읍의 한 화학물질 공장에서 유해 물질인 염산이 10톤가량 대거 유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인근 하천으로 흘러가, 환경 당국 등이 긴급 방재 작업을 펼쳤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저장 통 주변에 뿌연 김이 가득합니다.
보호복을 입은 소방관이 분주히 방재 작업을 벌입니다.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강한 산성을 띠는 유해화학물질, '염산'이 유출된 겁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아침에 직원이 출근해서 왔는데 연기가 조금 나니까, 혹시 해서 봤는데 염산이 유출된 겁니다. 시청에 신고하고 소방서에 신고하고…."]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저장 통에서 새어 나온 염산은 1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방제 당국과 공장은 6톤 가량을 거뒀지만, 나머지 4톤은 배관과 인근 하천으로 흘러갔습니다.
실제로 공장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하천에 시험지를 넣어보니 산성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정읍시는 하천에 흙으로 둑을 쌓아 하류로 흐르는 걸 막고, 공장 측과 정화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곽창원/정읍시 재난안전과장 : "농지 피해는 거의 없을 겁니다. 오염된 물, 이 부분을 전량 수거해서 폐기물 처리할 겁니다."]
소방 당국은 저장 통 밸브가 고장 나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환경 당국은 화학물질을 가두는 방벽의 밸브까지 열려 있어 하천 유출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의 관련 법 위반 여부와 가동 중지 명령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화면제공:전북소방
정읍의 한 화학물질 공장에서 유해 물질인 염산이 10톤가량 대거 유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인근 하천으로 흘러가, 환경 당국 등이 긴급 방재 작업을 펼쳤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저장 통 주변에 뿌연 김이 가득합니다.
보호복을 입은 소방관이 분주히 방재 작업을 벌입니다.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강한 산성을 띠는 유해화학물질, '염산'이 유출된 겁니다.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아침에 직원이 출근해서 왔는데 연기가 조금 나니까, 혹시 해서 봤는데 염산이 유출된 겁니다. 시청에 신고하고 소방서에 신고하고…."]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저장 통에서 새어 나온 염산은 1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방제 당국과 공장은 6톤 가량을 거뒀지만, 나머지 4톤은 배관과 인근 하천으로 흘러갔습니다.
실제로 공장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하천에 시험지를 넣어보니 산성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정읍시는 하천에 흙으로 둑을 쌓아 하류로 흐르는 걸 막고, 공장 측과 정화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곽창원/정읍시 재난안전과장 : "농지 피해는 거의 없을 겁니다. 오염된 물, 이 부분을 전량 수거해서 폐기물 처리할 겁니다."]
소방 당국은 저장 통 밸브가 고장 나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환경 당국은 화학물질을 가두는 방벽의 밸브까지 열려 있어 하천 유출을 막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의 관련 법 위반 여부와 가동 중지 명령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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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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