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51원…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24.12.19 (19:56)
수정 2024.12.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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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달러에 1,450원을 넘으며 '환율 공포'가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450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1,451원 9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16원 40전 올랐습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5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는 2008년 금융위기 영향으로 환율이 고공행진 중이었던 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1달러에 1,4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환율이 치솟은 거로 보입니다.
계엄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까지 뛰었지만, 1,450원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정부는 달러 수요는 최대한 줄이고 공급은 늘리는 다양한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은 국내 변수보다는 미국 변수에 끌려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경제만 사실상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면서 너도나도 달러를 찾는 상태로, 정부 조치가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세계 주요 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거라고 인정한 셈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 8곳의 부설 경제연구소들도 현재 최대 경제 위험 요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원·달러 환율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달러에 1,450원을 넘으며 '환율 공포'가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450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1,451원 9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16원 40전 올랐습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5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는 2008년 금융위기 영향으로 환율이 고공행진 중이었던 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1달러에 1,4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환율이 치솟은 거로 보입니다.
계엄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까지 뛰었지만, 1,450원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정부는 달러 수요는 최대한 줄이고 공급은 늘리는 다양한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은 국내 변수보다는 미국 변수에 끌려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경제만 사실상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면서 너도나도 달러를 찾는 상태로, 정부 조치가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세계 주요 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거라고 인정한 셈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 8곳의 부설 경제연구소들도 현재 최대 경제 위험 요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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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9 20:03:58
[앵커]
원·달러 환율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달러에 1,450원을 넘으며 '환율 공포'가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450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1,451원 9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16원 40전 올랐습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5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는 2008년 금융위기 영향으로 환율이 고공행진 중이었던 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1달러에 1,4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환율이 치솟은 거로 보입니다.
계엄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까지 뛰었지만, 1,450원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정부는 달러 수요는 최대한 줄이고 공급은 늘리는 다양한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은 국내 변수보다는 미국 변수에 끌려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경제만 사실상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면서 너도나도 달러를 찾는 상태로, 정부 조치가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세계 주요 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거라고 인정한 셈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 8곳의 부설 경제연구소들도 현재 최대 경제 위험 요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원·달러 환율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달러에 1,450원을 넘으며 '환율 공포'가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450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1,451원 9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16원 40전 올랐습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5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는 2008년 금융위기 영향으로 환율이 고공행진 중이었던 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외환시장 개장과 함께 1달러에 1,4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금리를 천천히 내리겠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환율이 치솟은 거로 보입니다.
계엄 선포와 해제 직후인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까지 뛰었지만, 1,450원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정부는 달러 수요는 최대한 줄이고 공급은 늘리는 다양한 시장 안정 조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은 국내 변수보다는 미국 변수에 끌려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경제만 사실상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면서 너도나도 달러를 찾는 상태로, 정부 조치가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세계 주요 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거라고 인정한 셈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 8곳의 부설 경제연구소들도 현재 최대 경제 위험 요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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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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