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입’에 환율 속수무책…1,450원 뚫려
입력 2024.12.19 (23:10)
수정 2024.12.1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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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연말 최대 경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달러에 1,451원,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환율 급등의 원인과 영향, 다각도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직후였던 지난 4일 새벽.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이때도 1,450원 선은 지켰습니다.
이걸 뚫은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였습니다.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0.25%P 내렸는데, 환율은 이 인하보다는 내년 전망에 흔들렸습니다.
내년에 기준금리를 4번 내릴 거라던 당초 전망을, 2번 인하로 수정한 겁니다.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천천히 내려갈 거란 뜻.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거란 걱정을 키웠습니다.
2009년 3월 13일 이후 최고치, 1,451원까지 오른 이유입니다.
계엄과 탄핵 등 단기 악재 탓이라고 넘기기엔, 환율의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장기 추세를 보면 1980년대부터 1997년까진 800원대에서 안정적이었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1997년 외환위기, 대폭등합니다.
다시 2008년 금융위기, 이때도 1,500원을 넘습니다.
그리고 10년 넘게 지난 지금, 1,450원을 넘어 1,500원 턱밑입니다.
한눈에 보면, 마치 1997년이 백두산 2008년 한라산, 지금은 지리산쯤 될 높이입니다.
더 큰 고민은 환율 상승 압력이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미국에서 오고 있단 점입니다.
삼성·현대 등 8개 기업 경제연구소장들도 최대 위험 요인이 환율이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원·달러 환율이 연말 최대 경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달러에 1,451원,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환율 급등의 원인과 영향, 다각도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직후였던 지난 4일 새벽.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이때도 1,450원 선은 지켰습니다.
이걸 뚫은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였습니다.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0.25%P 내렸는데, 환율은 이 인하보다는 내년 전망에 흔들렸습니다.
내년에 기준금리를 4번 내릴 거라던 당초 전망을, 2번 인하로 수정한 겁니다.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천천히 내려갈 거란 뜻.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거란 걱정을 키웠습니다.
2009년 3월 13일 이후 최고치, 1,451원까지 오른 이유입니다.
계엄과 탄핵 등 단기 악재 탓이라고 넘기기엔, 환율의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장기 추세를 보면 1980년대부터 1997년까진 800원대에서 안정적이었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1997년 외환위기, 대폭등합니다.
다시 2008년 금융위기, 이때도 1,500원을 넘습니다.
그리고 10년 넘게 지난 지금, 1,450원을 넘어 1,500원 턱밑입니다.
한눈에 보면, 마치 1997년이 백두산 2008년 한라산, 지금은 지리산쯤 될 높이입니다.
더 큰 고민은 환율 상승 압력이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미국에서 오고 있단 점입니다.
삼성·현대 등 8개 기업 경제연구소장들도 최대 위험 요인이 환율이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박미주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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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9 23: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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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말 최대 경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달러에 1,451원,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환율 급등의 원인과 영향, 다각도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직후였던 지난 4일 새벽.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이때도 1,450원 선은 지켰습니다.
이걸 뚫은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였습니다.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0.25%P 내렸는데, 환율은 이 인하보다는 내년 전망에 흔들렸습니다.
내년에 기준금리를 4번 내릴 거라던 당초 전망을, 2번 인하로 수정한 겁니다.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천천히 내려갈 거란 뜻.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거란 걱정을 키웠습니다.
2009년 3월 13일 이후 최고치, 1,451원까지 오른 이유입니다.
계엄과 탄핵 등 단기 악재 탓이라고 넘기기엔, 환율의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장기 추세를 보면 1980년대부터 1997년까진 800원대에서 안정적이었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1997년 외환위기, 대폭등합니다.
다시 2008년 금융위기, 이때도 1,500원을 넘습니다.
그리고 10년 넘게 지난 지금, 1,450원을 넘어 1,500원 턱밑입니다.
한눈에 보면, 마치 1997년이 백두산 2008년 한라산, 지금은 지리산쯤 될 높이입니다.
더 큰 고민은 환율 상승 압력이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미국에서 오고 있단 점입니다.
삼성·현대 등 8개 기업 경제연구소장들도 최대 위험 요인이 환율이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원·달러 환율이 연말 최대 경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달러에 1,451원,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환율 급등의 원인과 영향, 다각도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엄 직후였던 지난 4일 새벽.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이때도 1,450원 선은 지켰습니다.
이걸 뚫은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였습니다.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0.25%P 내렸는데, 환율은 이 인하보다는 내년 전망에 흔들렸습니다.
내년에 기준금리를 4번 내릴 거라던 당초 전망을, 2번 인하로 수정한 겁니다.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천천히 내려갈 거란 뜻.
미국으로 돈이 더 빠져나갈 거란 걱정을 키웠습니다.
2009년 3월 13일 이후 최고치, 1,451원까지 오른 이유입니다.
계엄과 탄핵 등 단기 악재 탓이라고 넘기기엔, 환율의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장기 추세를 보면 1980년대부터 1997년까진 800원대에서 안정적이었지만, 모두가 기억하는 1997년 외환위기, 대폭등합니다.
다시 2008년 금융위기, 이때도 1,500원을 넘습니다.
그리고 10년 넘게 지난 지금, 1,450원을 넘어 1,500원 턱밑입니다.
한눈에 보면, 마치 1997년이 백두산 2008년 한라산, 지금은 지리산쯤 될 높이입니다.
더 큰 고민은 환율 상승 압력이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미국에서 오고 있단 점입니다.
삼성·현대 등 8개 기업 경제연구소장들도 최대 위험 요인이 환율이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박미주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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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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