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청구된 문상호, 열흘전 “노상원 알아요?” 물었더니 [이런뉴스]

공조수사본부가 오늘(20일) 내란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수처도 문상호 정보사령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19일)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합동으로 문 사령관을 체포한 뒤 문 사령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포렌식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비상계엄의 설계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계엄 전후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공작부대 HID를 국회의원 긴급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문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 출석한 바 있는데요.

당시 "노상원을 아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질의에 "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문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개해 준 사람이 노 사령관이 맞느냐 "는 질의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공작부대 HID의 훈련복이 무엇이냐"는 민주당 부승찬 의원 질의엔 "임무에 따라 다르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