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수 소제지구 택지 개발사업 비리 의혹…정기명 시장도 수사선상

입력 2024.12.20 (21:41) 수정 2024.12.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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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3천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소제지구 택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최근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기명 여수시장에 대해서도 비리에 연루됐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 여수시는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수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여겨지는 소제지구 공동주택 예정지입니다.

여수시는 지난 4월 해당 부지에 대한 분양 설계 공모 심사를 실시했습니다.

여수시는 최종적으로 건설사 2곳을 심사해 한 곳을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KBS가 확보한 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표입니다.

심사위원 9명이 분야별로 3가지 항목을 평가했습니다.

2개 항목은 A 건설사, 1개 항목은 B 건설사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점수를 종합해 B 건설사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경찰이 이 과정에서, 탈락한 A 건설사 측이 여수시 담당 부서장과 알선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해당 건설사와 여수시 담당 부서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종 사업 승인권자인 정기명 시장도 입건하고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시장은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비리 의혹이 제기된 건설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사업자로 선정된 건설사에 대해서도 심사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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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여수 소제지구 택지 개발사업 비리 의혹…정기명 시장도 수사선상
    • 입력 2024-12-20 21:41:00
    • 수정2024-12-20 22:03:12
    뉴스9(광주)
[앵커]

여수시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3천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소제지구 택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최근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기명 여수시장에 대해서도 비리에 연루됐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 여수시는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수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여겨지는 소제지구 공동주택 예정지입니다.

여수시는 지난 4월 해당 부지에 대한 분양 설계 공모 심사를 실시했습니다.

여수시는 최종적으로 건설사 2곳을 심사해 한 곳을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KBS가 확보한 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표입니다.

심사위원 9명이 분야별로 3가지 항목을 평가했습니다.

2개 항목은 A 건설사, 1개 항목은 B 건설사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점수를 종합해 B 건설사가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경찰이 이 과정에서, 탈락한 A 건설사 측이 여수시 담당 부서장과 알선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해당 건설사와 여수시 담당 부서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종 사업 승인권자인 정기명 시장도 입건하고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시장은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비리 의혹이 제기된 건설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사업자로 선정된 건설사에 대해서도 심사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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