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될까?…복잡해진 한은 금리 ‘셈법’
입력 2024.12.21 (06:58)
수정 2024.12.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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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거란 전망이 우리 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내줬고 환율은 1달러에 1,450원대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 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거래 시작과 동시에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
장중 2,389선까지 떨어져 약세를 보이다, 마감 직전 겨우 2,400선을 지켜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는 2,400선이 붕괴된 건 탄핵안 불발 충격이 남아있었던 지난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들의 '폭풍'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들이 한국 증시를 떠나는 배경엔 고환율 현상이 맞닿아 있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원화가 약세를 보인다는 뜻은 우리나라 경제가 나쁘다는 것이고,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나빠지겠죠. 실적이 나빠지는데 주식시장이 올라갈 일은 없고요."]
어제 낮 종가 기준, 1달러에 1450원대. 이틀째 환율은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원화 수요를 늘리고, 달러 수요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대책도 힘을 못 냈습니다.
[오건영/신한은행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 "단기적으로는 상승압력이 높은 건 맞고요. 미국이 통화정책을 전환하기 전까지는 달러 강세를 뒤집긴 쉽진 않아요."]
당장,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어려운 내수 경기를 생각하면 금리 인하로 돈을 푸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고환율이 계속되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금리 인하 카드를 쓰기도 어려워집니다.
이창용 총재는 추경을 포함한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고려할 변수가 많아졌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거란 전망이 우리 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내줬고 환율은 1달러에 1,450원대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 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거래 시작과 동시에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
장중 2,389선까지 떨어져 약세를 보이다, 마감 직전 겨우 2,400선을 지켜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는 2,400선이 붕괴된 건 탄핵안 불발 충격이 남아있었던 지난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들의 '폭풍'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들이 한국 증시를 떠나는 배경엔 고환율 현상이 맞닿아 있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원화가 약세를 보인다는 뜻은 우리나라 경제가 나쁘다는 것이고,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나빠지겠죠. 실적이 나빠지는데 주식시장이 올라갈 일은 없고요."]
어제 낮 종가 기준, 1달러에 1450원대. 이틀째 환율은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원화 수요를 늘리고, 달러 수요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대책도 힘을 못 냈습니다.
[오건영/신한은행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 "단기적으로는 상승압력이 높은 건 맞고요. 미국이 통화정책을 전환하기 전까지는 달러 강세를 뒤집긴 쉽진 않아요."]
당장,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어려운 내수 경기를 생각하면 금리 인하로 돈을 푸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고환율이 계속되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금리 인하 카드를 쓰기도 어려워집니다.
이창용 총재는 추경을 포함한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고려할 변수가 많아졌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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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거란 전망이 우리 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내줬고 환율은 1달러에 1,450원대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 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거래 시작과 동시에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
장중 2,389선까지 떨어져 약세를 보이다, 마감 직전 겨우 2,400선을 지켜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는 2,400선이 붕괴된 건 탄핵안 불발 충격이 남아있었던 지난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들의 '폭풍'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들이 한국 증시를 떠나는 배경엔 고환율 현상이 맞닿아 있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원화가 약세를 보인다는 뜻은 우리나라 경제가 나쁘다는 것이고,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나빠지겠죠. 실적이 나빠지는데 주식시장이 올라갈 일은 없고요."]
어제 낮 종가 기준, 1달러에 1450원대. 이틀째 환율은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원화 수요를 늘리고, 달러 수요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대책도 힘을 못 냈습니다.
[오건영/신한은행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 "단기적으로는 상승압력이 높은 건 맞고요. 미국이 통화정책을 전환하기 전까지는 달러 강세를 뒤집긴 쉽진 않아요."]
당장,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어려운 내수 경기를 생각하면 금리 인하로 돈을 푸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고환율이 계속되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금리 인하 카드를 쓰기도 어려워집니다.
이창용 총재는 추경을 포함한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고려할 변수가 많아졌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거란 전망이 우리 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내줬고 환율은 1달러에 1,450원대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 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거래 시작과 동시에 하락하며 출발했던 코스피.
장중 2,389선까지 떨어져 약세를 보이다, 마감 직전 겨우 2,400선을 지켜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는 2,400선이 붕괴된 건 탄핵안 불발 충격이 남아있었던 지난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들의 '폭풍'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들이 한국 증시를 떠나는 배경엔 고환율 현상이 맞닿아 있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원화가 약세를 보인다는 뜻은 우리나라 경제가 나쁘다는 것이고,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나빠지겠죠. 실적이 나빠지는데 주식시장이 올라갈 일은 없고요."]
어제 낮 종가 기준, 1달러에 1450원대. 이틀째 환율은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원화 수요를 늘리고, 달러 수요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대책도 힘을 못 냈습니다.
[오건영/신한은행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 "단기적으로는 상승압력이 높은 건 맞고요. 미국이 통화정책을 전환하기 전까지는 달러 강세를 뒤집긴 쉽진 않아요."]
당장,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어려운 내수 경기를 생각하면 금리 인하로 돈을 푸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고환율이 계속되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금리 인하 카드를 쓰기도 어려워집니다.
이창용 총재는 추경을 포함한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고려할 변수가 많아졌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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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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