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의 ‘삼성 보조금’ 삭감 결정…지급은 다음 행정부가
입력 2024.12.21 (21:26)
수정 2024.12.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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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에 6조 9천억 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협의됐던 것보단 금액이 4분의 1정도 깎였습니다.
다음 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변수가 되지 않았나하는 그런 분석도 나옵니다.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한 보조금이 줄어든 건 우선은 삼성의 미국 투자 금액이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당초 2030년까지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 4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 금액이 37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중장기 글로벌 투자계획 변동에 따른 겁니다.
미국이 지급하는 보조금은 그래서 47억 4천500만 달러, 약 6조 9천억 원으로 당초 협의됐던 돈보다 줄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돈은 16%가 축소된데 비해, 보조금은 훨씬 더 큰 폭으로 줄어 26%가 감소했습니다.
이를 두곤, 다음달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변수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유치하는 건 찬성하면서도, 보조금을 주는 방식에 대해선 반대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월/조 로건 팟캐스트 :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쁩니다. 부유한 회사들에게 수십 억 달러를 주고, 돈도 빌려줘 회사를 만들게 했지만, 어차피 그들은 우리에게 좋은 회사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반도체 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서둘러 마무리했지만 돈을 실제 내주는 집행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집니다.
투자 집행 상황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지급은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수아
미국 정부가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에 6조 9천억 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협의됐던 것보단 금액이 4분의 1정도 깎였습니다.
다음 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변수가 되지 않았나하는 그런 분석도 나옵니다.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한 보조금이 줄어든 건 우선은 삼성의 미국 투자 금액이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당초 2030년까지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 4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 금액이 37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중장기 글로벌 투자계획 변동에 따른 겁니다.
미국이 지급하는 보조금은 그래서 47억 4천500만 달러, 약 6조 9천억 원으로 당초 협의됐던 돈보다 줄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돈은 16%가 축소된데 비해, 보조금은 훨씬 더 큰 폭으로 줄어 26%가 감소했습니다.
이를 두곤, 다음달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변수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유치하는 건 찬성하면서도, 보조금을 주는 방식에 대해선 반대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월/조 로건 팟캐스트 :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쁩니다. 부유한 회사들에게 수십 억 달러를 주고, 돈도 빌려줘 회사를 만들게 했지만, 어차피 그들은 우리에게 좋은 회사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반도체 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서둘러 마무리했지만 돈을 실제 내주는 집행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집니다.
투자 집행 상황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지급은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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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행정부의 ‘삼성 보조금’ 삭감 결정…지급은 다음 행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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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1 21:48:22
[앵커]
미국 정부가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에 6조 9천억 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협의됐던 것보단 금액이 4분의 1정도 깎였습니다.
다음 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변수가 되지 않았나하는 그런 분석도 나옵니다.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한 보조금이 줄어든 건 우선은 삼성의 미국 투자 금액이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당초 2030년까지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 4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 금액이 37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중장기 글로벌 투자계획 변동에 따른 겁니다.
미국이 지급하는 보조금은 그래서 47억 4천500만 달러, 약 6조 9천억 원으로 당초 협의됐던 돈보다 줄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돈은 16%가 축소된데 비해, 보조금은 훨씬 더 큰 폭으로 줄어 26%가 감소했습니다.
이를 두곤, 다음달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변수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유치하는 건 찬성하면서도, 보조금을 주는 방식에 대해선 반대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월/조 로건 팟캐스트 :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쁩니다. 부유한 회사들에게 수십 억 달러를 주고, 돈도 빌려줘 회사를 만들게 했지만, 어차피 그들은 우리에게 좋은 회사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반도체 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서둘러 마무리했지만 돈을 실제 내주는 집행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집니다.
투자 집행 상황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지급은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이수아
미국 정부가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삼성전자에 6조 9천억 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협의됐던 것보단 금액이 4분의 1정도 깎였습니다.
다음 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변수가 되지 않았나하는 그런 분석도 나옵니다.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한 보조금이 줄어든 건 우선은 삼성의 미국 투자 금액이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당초 2030년까지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 4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 금액이 37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중장기 글로벌 투자계획 변동에 따른 겁니다.
미국이 지급하는 보조금은 그래서 47억 4천500만 달러, 약 6조 9천억 원으로 당초 협의됐던 돈보다 줄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돈은 16%가 축소된데 비해, 보조금은 훨씬 더 큰 폭으로 줄어 26%가 감소했습니다.
이를 두곤, 다음달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변수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유치하는 건 찬성하면서도, 보조금을 주는 방식에 대해선 반대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월/조 로건 팟캐스트 :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쁩니다. 부유한 회사들에게 수십 억 달러를 주고, 돈도 빌려줘 회사를 만들게 했지만, 어차피 그들은 우리에게 좋은 회사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반도체 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결정은 바이든 행정부가 서둘러 마무리했지만 돈을 실제 내주는 집행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집니다.
투자 집행 상황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지급은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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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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