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동심 깨우는 숲속 작은 요정 마을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고요한 강가 숲에 꼬마 요정의 마을이 있습니다.

헝가리 예술가 카냐씨가 나뭇가지와 껍질, 열매, 그리고 돌과 자갈 등 오로지 숲 주변의 자연 재료를 이용해 만든 것인데요.

작은 집들과 출입문, 사다리와 울타리 등 모든 것이 정교하게 제작된 이 요정 엘프 마을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카냐/요정 마을 제작 예술가 : "이것을 보고 모두가 어린 시절, 동화책, 요정 엘프 같은 것을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15제곱미터 정도의 마치 동화 속 그림 같은 마을인데요.

카냐씨는 새와 다람쥐를 비롯한 작은 야생 동물들이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바키/산책객 : "정말 새들을 위한 환상적인 작은 구조물이 만들어졌네요."]

이제 숲을 찾는 산책객들이 직접 씨앗 등 먹이를 가져오기도 하는데요.

동심을 자극하는 이 요정 마을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일부러 숲을 찾아오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