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내 기후위기 불평등…격차 해소 정책 필요”

입력 2024.12.23 (14:55) 수정 2024.12.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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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내에서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가장 많은 시군은 화성, 평택, 파주이고, 가장 적은 시군은 과천, 가평, 연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기후 격차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경기 도내에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불평등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로 인한 기후 위험에 대한 피해가 지역별로 불균등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소비로 인한 가구 배출량 역시 소득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은 북동부 도농 복합 지역은 자연재해 피해가 심각하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경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회복력은 고소득 지역일수록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기후 위기 대응 과정에서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고 기존의 불평등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이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위험 노출, 취약성, 대응능력의 차이로 계층 간, 지역 간 격차와 불평등이 커지는 것을 ‘기후 격차’라고 정의하고 경기도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후 위기 취약지역을 선정해 피해 예방과 저감,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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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도내 기후위기 불평등…격차 해소 정책 필요”
    • 입력 2024-12-23 14:55:40
    • 수정2024-12-27 17:16:18
    기후
경기 도내에서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가장 많은 시군은 화성, 평택, 파주이고, 가장 적은 시군은 과천, 가평, 연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기후 격차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경기 도내에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이 불평등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로 인한 기후 위험에 대한 피해가 지역별로 불균등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고, 에너지소비로 인한 가구 배출량 역시 소득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은 북동부 도농 복합 지역은 자연재해 피해가 심각하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경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회복력은 고소득 지역일수록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기후 위기 대응 과정에서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고 기존의 불평등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이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위험 노출, 취약성, 대응능력의 차이로 계층 간, 지역 간 격차와 불평등이 커지는 것을 ‘기후 격차’라고 정의하고 경기도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후 위기 취약지역을 선정해 피해 예방과 저감,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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