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잠시 비켜주시겠어요?”…인간 기다려주는 ‘남극의 신사’

입력 2024.12.23 (15:39) 수정 2024.12.23 (15: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로 꼭 붙어서 남극의 절경을 감상하는 커플 여행객.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더니 화들짝 놀라며 후다닥 길을 비켜줍니다.

커플 뒤에 서 있던 건 바로 야생 펭귄인데요.

펭귄은 이들이 알아차릴 때까지 뒤에서 기다렸던 겁니다.

사실 이 길은 관광객들이 야생 펭귄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멀리서 이들의 서식지를 관찰할 수 있게 조성한 인간 전용 보행로인데요.

동선이 혼잡해지면 비교적 한산한 인간 보행로로 넘어오는 펭귄들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

해당 커플은 펭귄이 이렇게나 예의 바를 줄 알았겠냐며 당시 상황을 공유했는데요.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1300만 이상의 '좋아요'와 함께 입소문을 탔고 누리꾼들은 '남극의 신사'라는 별명을 그냥 가진 게 아니다, 사람보다 펭귄이 더 너그럽고 사려 깊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드 플러스] “잠시 비켜주시겠어요?”…인간 기다려주는 ‘남극의 신사’
    • 입력 2024-12-23 15:39:06
    • 수정2024-12-23 15:46:52
    월드24
서로 꼭 붙어서 남극의 절경을 감상하는 커플 여행객.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더니 화들짝 놀라며 후다닥 길을 비켜줍니다.

커플 뒤에 서 있던 건 바로 야생 펭귄인데요.

펭귄은 이들이 알아차릴 때까지 뒤에서 기다렸던 겁니다.

사실 이 길은 관광객들이 야생 펭귄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멀리서 이들의 서식지를 관찰할 수 있게 조성한 인간 전용 보행로인데요.

동선이 혼잡해지면 비교적 한산한 인간 보행로로 넘어오는 펭귄들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

해당 커플은 펭귄이 이렇게나 예의 바를 줄 알았겠냐며 당시 상황을 공유했는데요.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1300만 이상의 '좋아요'와 함께 입소문을 탔고 누리꾼들은 '남극의 신사'라는 별명을 그냥 가진 게 아니다, 사람보다 펭귄이 더 너그럽고 사려 깊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