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출석요구서도 수취 거부…성탄절 조사 무산되나

입력 2024.12.23 (21:18) 수정 2024.12.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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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은 조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의 2차 출석 요구서를 받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변호사 선임계도 내지 않았고, 경호 문제도 협의하지 않아서, 사실상 모레(25일), 성탄절 조사는 무산된 거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산 대통령 관저 인근 골목으로 우체국 택배차가 들어갑니다.

출석 통보일이 불과 이틀 남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2차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 관저 등 모두 세 곳에 2차 출석 요구서가 갔는데, 각각 '수취 거절', '수취인 불명' 등 수령 거부 상태였습니다.

출석 요구서 수령 거부는 물론, 아직 변호사 선임계조차 내지 않은 상황.

출석 조사를 위한 경호 문제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23일) 수사보다 탄핵심판 절차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석동현/변호사/윤 대통령 측 : "대통령 입장에서는 탄핵 심판이 우선이다 생각을 하는 거죠. 탄핵 심판이 끝나야 한다 절대 저는 그런 뜻 아닙니다. 그런데 어쨌든 탄핵이 우선 우리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때문에 오는 25일 소환 조사가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세 차례 이상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내거나, 체포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일단 25일까지는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 등을 주시하며, 출석을 기다려보겠단 입장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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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출석요구서도 수취 거부…성탄절 조사 무산되나
    • 입력 2024-12-23 21:18:11
    • 수정2024-12-23 21:27:43
    뉴스 9
[앵커]

윤 대통령은 조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의 2차 출석 요구서를 받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변호사 선임계도 내지 않았고, 경호 문제도 협의하지 않아서, 사실상 모레(25일), 성탄절 조사는 무산된 거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산 대통령 관저 인근 골목으로 우체국 택배차가 들어갑니다.

출석 통보일이 불과 이틀 남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2차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 관저 등 모두 세 곳에 2차 출석 요구서가 갔는데, 각각 '수취 거절', '수취인 불명' 등 수령 거부 상태였습니다.

출석 요구서 수령 거부는 물론, 아직 변호사 선임계조차 내지 않은 상황.

출석 조사를 위한 경호 문제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23일) 수사보다 탄핵심판 절차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석동현/변호사/윤 대통령 측 : "대통령 입장에서는 탄핵 심판이 우선이다 생각을 하는 거죠. 탄핵 심판이 끝나야 한다 절대 저는 그런 뜻 아닙니다. 그런데 어쨌든 탄핵이 우선 우리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때문에 오는 25일 소환 조사가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세 차례 이상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내거나, 체포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일단 25일까지는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 등을 주시하며, 출석을 기다려보겠단 입장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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