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 73% 핵무장 복원 지지…국제 제재 고려하면 46%만 찬성”

입력 2024.12.24 (00:58) 수정 2024.12.2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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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민 4명 중 3명은 핵무장 복원에 찬성하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를 가정하면 찬성 비율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각 23일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키이우 국제사회학 연구소(KIIS)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18세 이상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핵무장 복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 모르겠다는 응답은 7%였습니다.

다만, 핵무장을 복원할 경우 서방의 원조가 끊기고 국제적인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건 하에서는 찬성 비율이 46%로 대폭 낮아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44%로 상승했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는 1994년 영토와 주권을 보장받는다는 내용의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하며 핵무기를 공식적으로 포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합의의 결과로 우크라이나가 핵 방패를 잃었지만 핵무기를 유지한 다른 강대국은 전면전을 겪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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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4 00:58:42
    • 수정2024-12-24 0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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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민 4명 중 3명은 핵무장 복원에 찬성하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를 가정하면 찬성 비율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각 23일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키이우 국제사회학 연구소(KIIS)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18세 이상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핵무장 복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 모르겠다는 응답은 7%였습니다.

다만, 핵무장을 복원할 경우 서방의 원조가 끊기고 국제적인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건 하에서는 찬성 비율이 46%로 대폭 낮아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44%로 상승했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는 1994년 영토와 주권을 보장받는다는 내용의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하며 핵무기를 공식적으로 포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합의의 결과로 우크라이나가 핵 방패를 잃었지만 핵무기를 유지한 다른 강대국은 전면전을 겪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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