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경기 회복 ‘안간힘’…“너무 고맙죠!”

입력 2024.12.24 (07:38) 수정 2024.12.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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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비상계엄에 탄핵사태로 이어지는 정국이 어수선해지면서 연말 경기가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소상공인들은 더없이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데요.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장보기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의 전통시장입니다.

시장 골목이 갑자기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강원도 문화체육국 소속 공무원들입니다.

["사장님, 고기만두 하나만 주세요."]

만두도 사고, 과일도 사고, 김도 삽니다.

금세 장바구니가 가득 찹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상경기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이용자/시장 상인 : "깜짝 놀랐고, 너무 반가웠고, 그리고 막 활기가 도는 것 같잖아. 사람들이 일단 막 우르르하고 이렇게 오니까, 너무 반가웠어요."]

장을 본 공무원들도 가슴이 훈훈해 집니다.

[이혜경/강원도 문화예술과 주무관 : "바로 만든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재밌고, 싱싱한 물건들을 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점심도 시장에서 해결합니다.

[홍명근/식당 주인 : "너무 좋지! 왜냐하면 요즘 들어 다들 어렵고 힘들잖아. 그런데 또 한 번씩 이렇게 와주시니까 너무 좋죠."]

강원도청의 전통시장 장보기는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전통시장에서 진행됩니다.

각 실국별로 시장을 방문해 장도 보고, 식사도 해결합니다.

[윤승기/강원도 문화체육국장 : "날씨도 춥고 경제도 좀 안 좋지만, 저희 공무원을 비롯해서 전 국민들께서 이렇게 응원하니까, 우리 상인분들 힘내시고, 연말연시에 따뜻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1월) 말까지를 골목상권 살리기 집중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도청의 각 부서는 물론이고, 동아리와 친목 모임들도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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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경기 회복 ‘안간힘’…“너무 고맙죠!”
    • 입력 2024-12-24 07:38:10
    • 수정2024-12-24 08:11:38
    뉴스광장(춘천)
[앵커]

최근 비상계엄에 탄핵사태로 이어지는 정국이 어수선해지면서 연말 경기가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소상공인들은 더없이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데요.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장보기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도심의 전통시장입니다.

시장 골목이 갑자기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강원도 문화체육국 소속 공무원들입니다.

["사장님, 고기만두 하나만 주세요."]

만두도 사고, 과일도 사고, 김도 삽니다.

금세 장바구니가 가득 찹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상경기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이용자/시장 상인 : "깜짝 놀랐고, 너무 반가웠고, 그리고 막 활기가 도는 것 같잖아. 사람들이 일단 막 우르르하고 이렇게 오니까, 너무 반가웠어요."]

장을 본 공무원들도 가슴이 훈훈해 집니다.

[이혜경/강원도 문화예술과 주무관 : "바로 만든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재밌고, 싱싱한 물건들을 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점심도 시장에서 해결합니다.

[홍명근/식당 주인 : "너무 좋지! 왜냐하면 요즘 들어 다들 어렵고 힘들잖아. 그런데 또 한 번씩 이렇게 와주시니까 너무 좋죠."]

강원도청의 전통시장 장보기는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전통시장에서 진행됩니다.

각 실국별로 시장을 방문해 장도 보고, 식사도 해결합니다.

[윤승기/강원도 문화체육국장 : "날씨도 춥고 경제도 좀 안 좋지만, 저희 공무원을 비롯해서 전 국민들께서 이렇게 응원하니까, 우리 상인분들 힘내시고, 연말연시에 따뜻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1월) 말까지를 골목상권 살리기 집중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도청의 각 부서는 물론이고, 동아리와 친목 모임들도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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