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라이터로 방화·살해…30대 불법체류자 체포

입력 2024.12.24 (12:22) 수정 2024.12.24 (1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 목숨을 잃게 한 30대 남성 불법체류자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 당국은 현지 시각 22일 뉴욕 시내 지하철 열차 안에서 행인 여성을 숨지게 한 과테말라 출신 세바스티안 자페타(33)에게 살인 및 방화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자페타는 전날 뉴욕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 역에 정차 중이던 지하철 열차 내부에서 졸고 있던 여성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후 지하철 직원과 경찰이 나서서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페타가 피해 여성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자페타는 약 6시간 뒤에 다른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과테말라 국적인 자페타는 현재 미국에 불법 입국해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그가 2018년에도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가 며칠 만에 추방된 이력이 있으며, 이후 다시 어떻게 미국에 들어왔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 지하철서 라이터로 방화·살해…30대 불법체류자 체포
    • 입력 2024-12-24 12:22:49
    • 수정2024-12-24 12:39:18
    국제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잔혹한 범죄를 저질러 목숨을 잃게 한 30대 남성 불법체류자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 당국은 현지 시각 22일 뉴욕 시내 지하철 열차 안에서 행인 여성을 숨지게 한 과테말라 출신 세바스티안 자페타(33)에게 살인 및 방화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자페타는 전날 뉴욕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 역에 정차 중이던 지하철 열차 내부에서 졸고 있던 여성의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후 지하철 직원과 경찰이 나서서 소화기로 불을 껐으나,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페타가 피해 여성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자페타는 약 6시간 뒤에 다른 지하철역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과테말라 국적인 자페타는 현재 미국에 불법 입국해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그가 2018년에도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가 며칠 만에 추방된 이력이 있으며, 이후 다시 어떻게 미국에 들어왔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