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시국 속 차분한 성탄절…“산타와 함께”

입력 2024.12.24 (21:46) 수정 2024.12.24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 침체에다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올해는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성탄절만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가족, 주변 사람들과 따스한 정을 나누고, 깜짝 등장한 산타와 추억을 나누며 성탄절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글 자음 '이응' 모양으로 금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등장한 산타는, 눈썰매를 타는 대신 시민들과 다리 위를 걷습니다.

차가운 강바람에 손발이 시릴 법도 하지만, 아이들은 손꼽아 기다리던 산타를 직접 만나 마냥 들떴습니다.

산타가 나눠주는 작은 선물은 인기 만점.

[홍서훈/세종시 새롬동 : "산타할아버지가 세상에 있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만나서 너무 너무 기쁘고, 선물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산타할아버지~"]

시끌벅적 유치원에도 산타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아이들은 빨간 꾸러미에 담긴 선물을 건네 받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이지안/유치원생 : "'산타할아버지께,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쓰고 '산리오 다이어리를 주세요' 썼어요."]

소원을 빌며 고대하던 성탄절 선물을 받아 든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날입니다.

[강 결/유치원생 : "언니, 나 오늘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받았다!"]

불경기에다 탄핵 정국까지 덮쳐 활기를 잃은 유통가에는 모처럼 선물을 고르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대형 트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내일로 다가온 성탄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혼란한 시국 속 차분한 성탄절…“산타와 함께”
    • 입력 2024-12-24 21:46:01
    • 수정2024-12-24 22:08:53
    뉴스9(대전)
[앵커]

경기 침체에다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올해는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성탄절만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가족, 주변 사람들과 따스한 정을 나누고, 깜짝 등장한 산타와 추억을 나누며 성탄절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글 자음 '이응' 모양으로 금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등장한 산타는, 눈썰매를 타는 대신 시민들과 다리 위를 걷습니다.

차가운 강바람에 손발이 시릴 법도 하지만, 아이들은 손꼽아 기다리던 산타를 직접 만나 마냥 들떴습니다.

산타가 나눠주는 작은 선물은 인기 만점.

[홍서훈/세종시 새롬동 : "산타할아버지가 세상에 있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만나서 너무 너무 기쁘고, 선물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산타할아버지~"]

시끌벅적 유치원에도 산타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아이들은 빨간 꾸러미에 담긴 선물을 건네 받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이지안/유치원생 : "'산타할아버지께,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쓰고 '산리오 다이어리를 주세요' 썼어요."]

소원을 빌며 고대하던 성탄절 선물을 받아 든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날입니다.

[강 결/유치원생 : "언니, 나 오늘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받았다!"]

불경기에다 탄핵 정국까지 덮쳐 활기를 잃은 유통가에는 모처럼 선물을 고르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대형 트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내일로 다가온 성탄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