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정치 불확실성 증대 등 고려”

입력 2024.12.25 (13:46) 수정 2024.12.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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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경기 위험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은은 오늘(25일)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를 이어가고 성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 리스크(위험)에도 유의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특히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내년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목표로 금융·외환 시장 안정도 거론됐습니다.

한은은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금융시장과 시스템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현재 시행하고 있는 비(非)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시장안정화 조치도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외환 부문과 관련해서도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안정화 조치를 추가로 시행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정부와 함께 외화 건전성 규제 완화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대출 제도 개선도 계속 추진됩니다.

한은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 채권을 한은 대출 과정의 적격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과 규정을 마련하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도 필요한 경우에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법령과 제도를 계속 고쳐나갈 방침입니다.

정책의 의사소통을 개선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키우는 방안도 언급됐습니다.

특히 경제 전망 오차 분석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해마다 11월에 외부에 분석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한은은 내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권과 함께 기관용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을 실거래에 활용하는 테스트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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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2-25 13:50:05
    경제
한국은행은 내년 경기 위험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은은 오늘(25일)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를 이어가고 성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 리스크(위험)에도 유의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특히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내년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목표로 금융·외환 시장 안정도 거론됐습니다.

한은은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금융시장과 시스템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현재 시행하고 있는 비(非)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시장안정화 조치도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외환 부문과 관련해서도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안정화 조치를 추가로 시행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정부와 함께 외화 건전성 규제 완화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대출 제도 개선도 계속 추진됩니다.

한은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 채권을 한은 대출 과정의 적격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과 규정을 마련하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도 필요한 경우에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법령과 제도를 계속 고쳐나갈 방침입니다.

정책의 의사소통을 개선해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키우는 방안도 언급됐습니다.

특히 경제 전망 오차 분석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해마다 11월에 외부에 분석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한은은 내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권과 함께 기관용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을 실거래에 활용하는 테스트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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