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4만 개 돌파…“4대 그룹 고용 인력 웃돌아”

입력 2024.12.25 (13:49) 수정 2024.12.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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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4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고용 인원은 93만여 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을 웃돌았고, 총매출액은 242조 원으로 재계 기준 3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기업 4만 81곳의 경영 성과와 고용, 연구개발 등을 분석한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벤처기업 수는 전년보다 4,958곳이(14.1%) 늘어난 4만 8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63.4%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돼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12.8%,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9.0%, 기계 7.3% 순으로 많았습니다.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업력이 7년 이하인 창업 초기기업이 43%를 차지했습니다.

벤처기업 종사자 수는 모두 93만 5,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4대 그룹(삼성·현대차·LG·SK)의 전체 고용인력(74만 6,000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총매출액 242조 원은 삼성(295조 원), 현대차(275조 원)에 이은 재계 기준 3위 수준입니다.

벤처기업 매출액은 2010년부터 삼성에 이은 2위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엔 현대차보다 적어 3위로 밀렸습니다.

한 해 평균 고용인원은 20.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사회적 벤처기업 비율은 76.2%로 평균 인원은 10.4명입니다.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2억 8,000만 원 증가한 30억 8,000만 원, R&D 조직·인력 보유 비율은 61.5%로 조사됐습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4.6%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5.8배 높았습니다.

특히 일반 중소기업보다 평균 매출액은 2.2배, 수출 비중 4.2배, 연구개발 비율이 5.8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주요 지표를 봤을 때 혁신성과 성장성이 입증됐다”며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게 벤처 지원 제도를 고도화하고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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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5 13:49:29
    • 수정2024-12-25 13:51:52
    경제
국내 벤처기업이 4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고용 인원은 93만여 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을 웃돌았고, 총매출액은 242조 원으로 재계 기준 3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기업 4만 81곳의 경영 성과와 고용, 연구개발 등을 분석한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벤처기업 수는 전년보다 4,958곳이(14.1%) 늘어난 4만 8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63.4%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돼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12.8%,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9.0%, 기계 7.3% 순으로 많았습니다.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업력이 7년 이하인 창업 초기기업이 43%를 차지했습니다.

벤처기업 종사자 수는 모두 93만 5,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4대 그룹(삼성·현대차·LG·SK)의 전체 고용인력(74만 6,000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총매출액 242조 원은 삼성(295조 원), 현대차(275조 원)에 이은 재계 기준 3위 수준입니다.

벤처기업 매출액은 2010년부터 삼성에 이은 2위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엔 현대차보다 적어 3위로 밀렸습니다.

한 해 평균 고용인원은 20.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사회적 벤처기업 비율은 76.2%로 평균 인원은 10.4명입니다.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2억 8,000만 원 증가한 30억 8,000만 원, R&D 조직·인력 보유 비율은 61.5%로 조사됐습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4.6%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5.8배 높았습니다.

특히 일반 중소기업보다 평균 매출액은 2.2배, 수출 비중 4.2배, 연구개발 비율이 5.8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주요 지표를 봤을 때 혁신성과 성장성이 입증됐다”며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게 벤처 지원 제도를 고도화하고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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