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대국민 사과’ 검토…비대위 인선 착수

입력 2024.12.25 (21:05) 수정 2024.12.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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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에 이어, 비대위원을 인선하며 당 정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할 때 국민에게 계엄 사태를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도로 친윤당이란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후 당의 단합을 강조한 권영세 내정자.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정자/어제 : "당이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가 있겠어요."]

첫 시험대는 비대위 구성입니다.

계파를 떠나 당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가 잘 반영돼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권 내정자는 초선 의원은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 여성, 청년들과 두루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쇄신 방향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출범과 함께 계엄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 내정자는 KBS와 통화에서, "계엄 때문에 대한민국이 혼란 상태에 빠진 것에 대해 당이 초래한 부분도 있어 사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 내정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당 내부에서는 오늘(25일)도 "통합을 바랐다면, 계엄 해제를 요구했던 의원 중에 비대위원장이 나왔어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야당은 '도로 친윤당'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 내정자 지명에 내란 우두머리를 끝까지 비호하겠다는 정면 도전이냐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란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6일) 상임전국위원회,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권영세 비대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데, 국민의힘 창당 이후 6번째 비대위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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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비대위 ‘대국민 사과’ 검토…비대위 인선 착수
    • 입력 2024-12-25 21:05:51
    • 수정2024-12-25 22: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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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에 이어, 비대위원을 인선하며 당 정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할 때 국민에게 계엄 사태를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도로 친윤당이란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후 당의 단합을 강조한 권영세 내정자.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내정자/어제 : "당이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가 있겠어요."]

첫 시험대는 비대위 구성입니다.

계파를 떠나 당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가 잘 반영돼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권 내정자는 초선 의원은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 여성, 청년들과 두루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쇄신 방향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출범과 함께 계엄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 내정자는 KBS와 통화에서, "계엄 때문에 대한민국이 혼란 상태에 빠진 것에 대해 당이 초래한 부분도 있어 사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 내정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당 내부에서는 오늘(25일)도 "통합을 바랐다면, 계엄 해제를 요구했던 의원 중에 비대위원장이 나왔어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야당은 '도로 친윤당'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 내정자 지명에 내란 우두머리를 끝까지 비호하겠다는 정면 도전이냐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란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6일) 상임전국위원회,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권영세 비대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데, 국민의힘 창당 이후 6번째 비대위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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