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노동자 셔틀버스는 없애고…공무원 통근버스는 유지
입력 2024.12.25 (21:28)
수정 2024.12.26 (10: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 지역 산업단지를 운행하는 출퇴근 셔틀버스가 이달 들어 갑자기 운행을 중단했다는 소식, 최근 보도했는데요.
어르신들이 이용하던 노인건강타운 무료 셔틀버스의 경우 재정난 등을 이유로 올 하반기에 사업이 아예 종료됐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공무원이 이용하는 통근버스는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시간대 광주시청 주차장.
45인승 대형버스가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시청 공무원 등 직원들이 이용하는 통근버스입니다.
출발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버스마다 빈자리가 넘쳐납니다.
광주시청 통근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입니다.
대부분 버스에 채 10명도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청 직원을 위한 출퇴근 통근버스는 모두 13대.
하루 평균 탑승자는 출근버스 7대에 총 90여 명, 퇴근버스 6대에 모두 60여 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직원 통근버스를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장현정/광주시 회계과장 : "시 청사의 부족한 주차장을 보완하고 직원 후생복지 차원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지역이나 통근버스 이용률이 저조한 지역을 제외하고 꼭 필요한 노선만…."]
반면, 광주시는 산업단지 출퇴근 셔틀버스는 내년부터 축소하거나 폐지할 계획입니다.
노인건강타운 2곳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이미 올 하반기부터 전면 폐지됐습니다.
재정난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광주시 주월동 : "불공평하죠. 돈이 없다는 말을 무기삼아 노인들 셔틀버스는 없애고. 공무원들도 자기 사비로 (타고) 다녀야죠."]
광주시는 내년에도 직원 통근버스 운영 예산으로 3억 6천 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광주 지역 산업단지를 운행하는 출퇴근 셔틀버스가 이달 들어 갑자기 운행을 중단했다는 소식, 최근 보도했는데요.
어르신들이 이용하던 노인건강타운 무료 셔틀버스의 경우 재정난 등을 이유로 올 하반기에 사업이 아예 종료됐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공무원이 이용하는 통근버스는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시간대 광주시청 주차장.
45인승 대형버스가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시청 공무원 등 직원들이 이용하는 통근버스입니다.
출발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버스마다 빈자리가 넘쳐납니다.
광주시청 통근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입니다.
대부분 버스에 채 10명도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청 직원을 위한 출퇴근 통근버스는 모두 13대.
하루 평균 탑승자는 출근버스 7대에 총 90여 명, 퇴근버스 6대에 모두 60여 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직원 통근버스를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장현정/광주시 회계과장 : "시 청사의 부족한 주차장을 보완하고 직원 후생복지 차원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지역이나 통근버스 이용률이 저조한 지역을 제외하고 꼭 필요한 노선만…."]
반면, 광주시는 산업단지 출퇴근 셔틀버스는 내년부터 축소하거나 폐지할 계획입니다.
노인건강타운 2곳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이미 올 하반기부터 전면 폐지됐습니다.
재정난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광주시 주월동 : "불공평하죠. 돈이 없다는 말을 무기삼아 노인들 셔틀버스는 없애고. 공무원들도 자기 사비로 (타고) 다녀야죠."]
광주시는 내년에도 직원 통근버스 운영 예산으로 3억 6천 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노동자 셔틀버스는 없애고…공무원 통근버스는 유지
-
- 입력 2024-12-25 21:28:33
- 수정2024-12-26 10:15:20
[앵커]
광주 지역 산업단지를 운행하는 출퇴근 셔틀버스가 이달 들어 갑자기 운행을 중단했다는 소식, 최근 보도했는데요.
어르신들이 이용하던 노인건강타운 무료 셔틀버스의 경우 재정난 등을 이유로 올 하반기에 사업이 아예 종료됐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공무원이 이용하는 통근버스는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시간대 광주시청 주차장.
45인승 대형버스가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시청 공무원 등 직원들이 이용하는 통근버스입니다.
출발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버스마다 빈자리가 넘쳐납니다.
광주시청 통근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입니다.
대부분 버스에 채 10명도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청 직원을 위한 출퇴근 통근버스는 모두 13대.
하루 평균 탑승자는 출근버스 7대에 총 90여 명, 퇴근버스 6대에 모두 60여 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직원 통근버스를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장현정/광주시 회계과장 : "시 청사의 부족한 주차장을 보완하고 직원 후생복지 차원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지역이나 통근버스 이용률이 저조한 지역을 제외하고 꼭 필요한 노선만…."]
반면, 광주시는 산업단지 출퇴근 셔틀버스는 내년부터 축소하거나 폐지할 계획입니다.
노인건강타운 2곳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이미 올 하반기부터 전면 폐지됐습니다.
재정난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광주시 주월동 : "불공평하죠. 돈이 없다는 말을 무기삼아 노인들 셔틀버스는 없애고. 공무원들도 자기 사비로 (타고) 다녀야죠."]
광주시는 내년에도 직원 통근버스 운영 예산으로 3억 6천 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광주 지역 산업단지를 운행하는 출퇴근 셔틀버스가 이달 들어 갑자기 운행을 중단했다는 소식, 최근 보도했는데요.
어르신들이 이용하던 노인건강타운 무료 셔틀버스의 경우 재정난 등을 이유로 올 하반기에 사업이 아예 종료됐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공무원이 이용하는 통근버스는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시간대 광주시청 주차장.
45인승 대형버스가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시청 공무원 등 직원들이 이용하는 통근버스입니다.
출발 시간이 가까워졌지만 버스마다 빈자리가 넘쳐납니다.
광주시청 통근버스가 출발하기 직전입니다.
대부분 버스에 채 10명도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청 직원을 위한 출퇴근 통근버스는 모두 13대.
하루 평균 탑승자는 출근버스 7대에 총 90여 명, 퇴근버스 6대에 모두 60여 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직원 통근버스를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장현정/광주시 회계과장 : "시 청사의 부족한 주차장을 보완하고 직원 후생복지 차원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지역이나 통근버스 이용률이 저조한 지역을 제외하고 꼭 필요한 노선만…."]
반면, 광주시는 산업단지 출퇴근 셔틀버스는 내년부터 축소하거나 폐지할 계획입니다.
노인건강타운 2곳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이미 올 하반기부터 전면 폐지됐습니다.
재정난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광주시 주월동 : "불공평하죠. 돈이 없다는 말을 무기삼아 노인들 셔틀버스는 없애고. 공무원들도 자기 사비로 (타고) 다녀야죠."]
광주시는 내년에도 직원 통근버스 운영 예산으로 3억 6천 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
-
김호 기자 kh@kbs.co.kr
김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