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 앞두고 식당 예약 조기 마감

[앵커]

설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벌써 식당 예약이 가득 찼습니다.

새해가 되기 전 집을 깨끗이 하려는 마음에 가사도우미도 호황입니다.

[리포트]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섣달 그믐날 식당에서 저녁 가족 모임을 갖습니다.

[조씨/장쑤성 시민 : "음식 종류도 많고 내가 요리할 필요 없이 먹고 가면 되니 식당이 편하잖아요."]

가족 식탁에 빠져선 안 될 요리가 있는데요.

풍족함을 의미하는 생선, 가족의 단합을 의미하는 새알 모양의 탕위안 그리고 계획성을 상징하는 닭요리입니다.

식당들은 이런 음식 위주로 특선 요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쉬에추이추이/허난성 식당 매니저 : "홀은 단골들이 10월부터 예약해서 일찍 마감됐어요. 룸이 서른 개인데 음력 1월 1일부터 6일까지 (80% 이상 예약 완료입니다)."]

집 안 묵은 때를 벗기고 물건도 깔끔하게 정리하려는 마음에 가사도우미를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예약 때문에 가사도우미 사무실은 연일 전화를 받느라 분주합니다.

특히 최근엔 정리와 수납 전문 가사도우미가 인기라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