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0.4% 성장에 그칠 것”

입력 2024.12.26 (13:38) 수정 2024.12.26 (1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이 0.4%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26일) 소매유통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5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년 소매유통시장은 올해 대비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1.2% 마이너스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응답 업체의 66.3%는 내년 유통시장이 올해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유로는 가장 많은 63.8%가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습니다.

이어 고물가 지속 47.7%, 고금리 지속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 38.2%, 시장경쟁 심화 34.2%, 소득·임금 불안 24.2% 순이었습니다.

업태별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온라인 쇼핑이 2.6%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0.9%)와 백화점(0.3%)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편의점(-0.3%)과 슈퍼마켓(-0.7%)은 역성장이 전망됐습니다.

2024년 유통업계 10대 이슈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60.7%)이 1위로 선정됐습니다.

상공회의소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습니다.

또 10대 이슈로는 ▲ 차이나커머스의 공습(54.3%) ▲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21.7%) ▲ 편의점 장보기족 증가(19.7%) ▲ 다이소 화장품 인기(18%) ▲ SNS 기반 마케팅 강화(15%) 등이 꼽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한상공회의소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0.4% 성장에 그칠 것”
    • 입력 2024-12-26 13:38:46
    • 수정2024-12-26 13:53:32
    경제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이 0.4%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26일) 소매유통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5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년 소매유통시장은 올해 대비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1.2% 마이너스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응답 업체의 66.3%는 내년 유통시장이 올해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유로는 가장 많은 63.8%가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습니다.

이어 고물가 지속 47.7%, 고금리 지속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 38.2%, 시장경쟁 심화 34.2%, 소득·임금 불안 24.2% 순이었습니다.

업태별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온라인 쇼핑이 2.6%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0.9%)와 백화점(0.3%)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편의점(-0.3%)과 슈퍼마켓(-0.7%)은 역성장이 전망됐습니다.

2024년 유통업계 10대 이슈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60.7%)이 1위로 선정됐습니다.

상공회의소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습니다.

또 10대 이슈로는 ▲ 차이나커머스의 공습(54.3%) ▲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21.7%) ▲ 편의점 장보기족 증가(19.7%) ▲ 다이소 화장품 인기(18%) ▲ SNS 기반 마케팅 강화(15%) 등이 꼽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