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후티반군 공습…WHO 사무총장 가까스로 위기 모면
입력 2024.12.27 (06:19)
수정 2024.12.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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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해 수도 사나의 공항과 호데이다항 등지를 공습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들 시설을 통해 무기를 밀반입하는 등 군사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건데, 공습 당시 공항에 있던 WHO 사무총장은 가까스로 피해를 모면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항 대기실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현지 시각 26일,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공항이 이스라엘군 전투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의 거점인 사나의 공항과 발전시설, 그리고 호데이다 등 서부해안 군사시설이 공습 피해를 입었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현지 매체는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명 가까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공습 직후 후티 반군이 이들 시설을 통해 이란 무기를 밀반입하고 이란 고위 관리들을 입국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의 악의 축 테러 조직을 끊어낼 겁니다.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공습 당시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사나 공항에서 유엔 전용기 탑승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사무총장은 일행이 있던 곳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의 관제탑과 출국 라운지, 활주로가 손상을 입었다며, 전용기 승무원 중 1명이 다쳤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예멘 방문은 억류된 유엔 직원의 석방을 촉구하고 현지 보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었다고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미사일로 공격해 주민 16명이 다쳤고 어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지난 19일 사나와 호데이다 등지를 폭격해 9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이스라엘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해 수도 사나의 공항과 호데이다항 등지를 공습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들 시설을 통해 무기를 밀반입하는 등 군사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건데, 공습 당시 공항에 있던 WHO 사무총장은 가까스로 피해를 모면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항 대기실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현지 시각 26일,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공항이 이스라엘군 전투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의 거점인 사나의 공항과 발전시설, 그리고 호데이다 등 서부해안 군사시설이 공습 피해를 입었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현지 매체는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명 가까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공습 직후 후티 반군이 이들 시설을 통해 이란 무기를 밀반입하고 이란 고위 관리들을 입국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의 악의 축 테러 조직을 끊어낼 겁니다.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공습 당시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사나 공항에서 유엔 전용기 탑승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사무총장은 일행이 있던 곳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의 관제탑과 출국 라운지, 활주로가 손상을 입었다며, 전용기 승무원 중 1명이 다쳤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예멘 방문은 억류된 유엔 직원의 석방을 촉구하고 현지 보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었다고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미사일로 공격해 주민 16명이 다쳤고 어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지난 19일 사나와 호데이다 등지를 폭격해 9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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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예멘 후티반군 공습…WHO 사무총장 가까스로 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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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7 06:19:54
- 수정2024-12-27 07:55:54
[앵커]
이스라엘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해 수도 사나의 공항과 호데이다항 등지를 공습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들 시설을 통해 무기를 밀반입하는 등 군사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건데, 공습 당시 공항에 있던 WHO 사무총장은 가까스로 피해를 모면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항 대기실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현지 시각 26일,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공항이 이스라엘군 전투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의 거점인 사나의 공항과 발전시설, 그리고 호데이다 등 서부해안 군사시설이 공습 피해를 입었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현지 매체는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명 가까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공습 직후 후티 반군이 이들 시설을 통해 이란 무기를 밀반입하고 이란 고위 관리들을 입국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의 악의 축 테러 조직을 끊어낼 겁니다.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공습 당시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사나 공항에서 유엔 전용기 탑승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사무총장은 일행이 있던 곳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의 관제탑과 출국 라운지, 활주로가 손상을 입었다며, 전용기 승무원 중 1명이 다쳤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예멘 방문은 억류된 유엔 직원의 석방을 촉구하고 현지 보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었다고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미사일로 공격해 주민 16명이 다쳤고 어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지난 19일 사나와 호데이다 등지를 폭격해 9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이스라엘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해 수도 사나의 공항과 호데이다항 등지를 공습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들 시설을 통해 무기를 밀반입하는 등 군사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건데, 공습 당시 공항에 있던 WHO 사무총장은 가까스로 피해를 모면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항 대기실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현지 시각 26일,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공항이 이스라엘군 전투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의 거점인 사나의 공항과 발전시설, 그리고 호데이다 등 서부해안 군사시설이 공습 피해를 입었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현지 매체는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명 가까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공습 직후 후티 반군이 이들 시설을 통해 이란 무기를 밀반입하고 이란 고위 관리들을 입국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의 악의 축 테러 조직을 끊어낼 겁니다.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공습 당시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사나 공항에서 유엔 전용기 탑승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사무총장은 일행이 있던 곳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의 관제탑과 출국 라운지, 활주로가 손상을 입었다며, 전용기 승무원 중 1명이 다쳤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예멘 방문은 억류된 유엔 직원의 석방을 촉구하고 현지 보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었다고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미사일로 공격해 주민 16명이 다쳤고 어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지난 19일 사나와 호데이다 등지를 폭격해 9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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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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