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발전 중단…‘양수 발전’ 전환 검토
입력 2024.12.27 (07:51)
수정 2024.1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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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대천 오염 논란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강릉수력발전소를 양수발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제성 분석 등 앞으로 남은 절차가 많지만, 도암댐 활용 논의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1년 완공된 강릉수력발전소입니다.
발전설비 2기가 2001년 이후 멈춰 섰습니다.
고지대인 도암댐의 물을 강릉으로 내려보내 발전했지만, 남대천 오염 등 문제가 제기되면서 중단됐습니다.
이후 수질 개선 노력에도 오염 우려가 계속됐고, 지역과 기관별 복잡한 이해관계까지 얽혀 사실상 방치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강릉수력발전소의 양수발전소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암댐에서 흘려보내 발전한 물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고, 다시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한준연/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장 : "한수원은 강릉수력발전소 정상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 전환은) 현재 실무자 차원에서 기술적으로 과연 가능한가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양수발전소 전환에는 사업비 4천여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수원은 다만, 이 방안이 경제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역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잉여전력 활용을 고민하는 정부가 잇따라 양수발전을 추진 중인 만큼, 도암댐 활용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허우명/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이게 23년째 발전 못 하고 있는 도암댐 문제, 그다음에 (영동지역의) 이제 구조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강릉시와 정선군 등 기존 발전 방류를 반대한 자치단체가 양수발전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한수원은 양수발전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구체적 사업 계획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남대천 오염 논란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강릉수력발전소를 양수발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제성 분석 등 앞으로 남은 절차가 많지만, 도암댐 활용 논의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1년 완공된 강릉수력발전소입니다.
발전설비 2기가 2001년 이후 멈춰 섰습니다.
고지대인 도암댐의 물을 강릉으로 내려보내 발전했지만, 남대천 오염 등 문제가 제기되면서 중단됐습니다.
이후 수질 개선 노력에도 오염 우려가 계속됐고, 지역과 기관별 복잡한 이해관계까지 얽혀 사실상 방치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강릉수력발전소의 양수발전소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암댐에서 흘려보내 발전한 물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고, 다시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한준연/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장 : "한수원은 강릉수력발전소 정상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 전환은) 현재 실무자 차원에서 기술적으로 과연 가능한가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양수발전소 전환에는 사업비 4천여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수원은 다만, 이 방안이 경제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역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잉여전력 활용을 고민하는 정부가 잇따라 양수발전을 추진 중인 만큼, 도암댐 활용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허우명/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이게 23년째 발전 못 하고 있는 도암댐 문제, 그다음에 (영동지역의) 이제 구조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강릉시와 정선군 등 기존 발전 방류를 반대한 자치단체가 양수발전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한수원은 양수발전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구체적 사업 계획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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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7 09:48:56
[앵커]
남대천 오염 논란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강릉수력발전소를 양수발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제성 분석 등 앞으로 남은 절차가 많지만, 도암댐 활용 논의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1년 완공된 강릉수력발전소입니다.
발전설비 2기가 2001년 이후 멈춰 섰습니다.
고지대인 도암댐의 물을 강릉으로 내려보내 발전했지만, 남대천 오염 등 문제가 제기되면서 중단됐습니다.
이후 수질 개선 노력에도 오염 우려가 계속됐고, 지역과 기관별 복잡한 이해관계까지 얽혀 사실상 방치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강릉수력발전소의 양수발전소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암댐에서 흘려보내 발전한 물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고, 다시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한준연/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장 : "한수원은 강릉수력발전소 정상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 전환은) 현재 실무자 차원에서 기술적으로 과연 가능한가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양수발전소 전환에는 사업비 4천여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수원은 다만, 이 방안이 경제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역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잉여전력 활용을 고민하는 정부가 잇따라 양수발전을 추진 중인 만큼, 도암댐 활용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허우명/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이게 23년째 발전 못 하고 있는 도암댐 문제, 그다음에 (영동지역의) 이제 구조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강릉시와 정선군 등 기존 발전 방류를 반대한 자치단체가 양수발전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한수원은 양수발전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구체적 사업 계획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남대천 오염 논란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강릉수력발전소를 양수발전소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제성 분석 등 앞으로 남은 절차가 많지만, 도암댐 활용 논의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1년 완공된 강릉수력발전소입니다.
발전설비 2기가 2001년 이후 멈춰 섰습니다.
고지대인 도암댐의 물을 강릉으로 내려보내 발전했지만, 남대천 오염 등 문제가 제기되면서 중단됐습니다.
이후 수질 개선 노력에도 오염 우려가 계속됐고, 지역과 기관별 복잡한 이해관계까지 얽혀 사실상 방치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강릉수력발전소의 양수발전소 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암댐에서 흘려보내 발전한 물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고, 다시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한준연/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장 : "한수원은 강릉수력발전소 정상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 전환은) 현재 실무자 차원에서 기술적으로 과연 가능한가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양수발전소 전환에는 사업비 4천여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수원은 다만, 이 방안이 경제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역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잉여전력 활용을 고민하는 정부가 잇따라 양수발전을 추진 중인 만큼, 도암댐 활용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허우명/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이게 23년째 발전 못 하고 있는 도암댐 문제, 그다음에 (영동지역의) 이제 구조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강릉시와 정선군 등 기존 발전 방류를 반대한 자치단체가 양수발전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한수원은 양수발전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구체적 사업 계획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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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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