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덕수 탄핵’ 표결…이 시각 국회

입력 2024.12.27 (12:03) 수정 2024.12.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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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섭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현우 기자, 오늘 본회의 몇시에 열립니까.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진행될 오늘 본회의는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서 탄핵안 보고가 이뤄지면서 24시간 뒤인 오늘 오후부터 표결이 가능합니다.

당초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켜보겠다며 한 대행 탄핵 추진 시한을 오늘로 제시했었는데요.

한 대행이 어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 임명을 거부하자, 민주당은 즉각 탄핵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이뤄지는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앵커]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여야 대치도 격해지고 있는데, 지금 의결 정족수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죠?

[기자]

맞습니다.

이제 3시간여 뒤면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데, 의결 정족수를 판단할 국회의장, 아직 입장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여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에 준해야 한다며 200명 이상 찬성을, 야당은 선출직 대통령이 아닌 총리인만큼 151명 이상 찬성으로 가결될 수 있다고 각각 보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성명 발표에 나섰는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을 내란 잔당이라고 규정하면서 내란 진압만이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환율 폭등과 같은 여파도 계엄 선포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때문이라면서, 한 대행 탄핵 추진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추진은 민생 탄핵, 외교 탄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 대행 탄핵 추진으로 환율과 물가, 대외 신인도 등이 타격받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같은 무리한 탄핵을 추진하는 배경엔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덮으려는 속셈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한 대행의 직무는 정지되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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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덕수 탄핵’ 표결…이 시각 국회
    • 입력 2024-12-27 12:03:25
    • 수정2024-12-27 13:02:15
    뉴스 12
[앵커]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섭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현우 기자, 오늘 본회의 몇시에 열립니까.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진행될 오늘 본회의는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서 탄핵안 보고가 이뤄지면서 24시간 뒤인 오늘 오후부터 표결이 가능합니다.

당초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켜보겠다며 한 대행 탄핵 추진 시한을 오늘로 제시했었는데요.

한 대행이 어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 임명을 거부하자, 민주당은 즉각 탄핵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이뤄지는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앵커]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여야 대치도 격해지고 있는데, 지금 의결 정족수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죠?

[기자]

맞습니다.

이제 3시간여 뒤면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데, 의결 정족수를 판단할 국회의장, 아직 입장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여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에 준해야 한다며 200명 이상 찬성을, 야당은 선출직 대통령이 아닌 총리인만큼 151명 이상 찬성으로 가결될 수 있다고 각각 보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성명 발표에 나섰는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을 내란 잔당이라고 규정하면서 내란 진압만이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환율 폭등과 같은 여파도 계엄 선포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때문이라면서, 한 대행 탄핵 추진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추진은 민생 탄핵, 외교 탄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 대행 탄핵 추진으로 환율과 물가, 대외 신인도 등이 타격받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같은 무리한 탄핵을 추진하는 배경엔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덮으려는 속셈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한 대행의 직무는 정지되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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