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권한대행 승계…이 시각 정부서울청사

입력 2024.12.27 (19:04) 수정 2024.12.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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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정사상 첫 권한대행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이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됐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최 부총리가 곧바로 권한대행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정부조직법에 따라 다음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는 경제 수장인 최상목 부총리가 맡게 됐습니다.

오후 5시 19분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달되면서, 곧바로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 직무를 시작했는데요.

대통령실과 총리실도 이 시간부터 최 권한대행을 보좌하게 됐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최 권한대행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우선 기존에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한덕수 총리와 면담한 뒤, 안보와 치안을 챙기며 국정 수습에 나섰습니다.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북한 도발에 대한 경계 태세 강화를 당부하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도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지시했는데요.

조금 전 오후 6시 반엔 이곳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안보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권한대행 자리를 또다시 이어받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인데, 최 권한대행 측에서 공식 입장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최 권한대행은 조금 전 서면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국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최 권한대행의 공식 직함은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됩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기재부 장관까지 '1인 3역'을 해야 하는 건데,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죠.

대통령이 주재하던 국무회의를 이끌고 기존엔 관여하지 않았던 외교, 안보까지 챙겨야 합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탄핵안 표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권한대행을 넘겨받더라도 그 역할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현안까지 거론한 건 아니지만, 당장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소추의 원인이 됐던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부터 연말까지가 시한인 쌍특검법 재의요구 여부까지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은데요.

초유의 상황에 놓인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을 어디까지, 얼마나 행사할 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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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부총리, 권한대행 승계…이 시각 정부서울청사
    • 입력 2024-12-27 19:04:36
    • 수정2024-12-27 19:10:33
    뉴스 7
[앵커]

헌정사상 첫 권한대행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이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됐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유경 기자, 최 부총리가 곧바로 권한대행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정부조직법에 따라 다음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는 경제 수장인 최상목 부총리가 맡게 됐습니다.

오후 5시 19분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달되면서, 곧바로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 직무를 시작했는데요.

대통령실과 총리실도 이 시간부터 최 권한대행을 보좌하게 됐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최 권한대행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우선 기존에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한덕수 총리와 면담한 뒤, 안보와 치안을 챙기며 국정 수습에 나섰습니다.

합참의장과 통화하며 북한 도발에 대한 경계 태세 강화를 당부하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도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지시했는데요.

조금 전 오후 6시 반엔 이곳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안보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권한대행 자리를 또다시 이어받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인데, 최 권한대행 측에서 공식 입장이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최 권한대행은 조금 전 서면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국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최 권한대행의 공식 직함은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됩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기재부 장관까지 '1인 3역'을 해야 하는 건데,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죠.

대통령이 주재하던 국무회의를 이끌고 기존엔 관여하지 않았던 외교, 안보까지 챙겨야 합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탄핵안 표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권한대행을 넘겨받더라도 그 역할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현안까지 거론한 건 아니지만, 당장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소추의 원인이 됐던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부터 연말까지가 시한인 쌍특검법 재의요구 여부까지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은데요.

초유의 상황에 놓인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을 어디까지, 얼마나 행사할 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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