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종묘 차담회’ 사적 이용 인정…정부 ‘공식 사과’

입력 2024.12.28 (06:57) 수정 2024.12.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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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컸던 김건희 여사의 '종묘 차담회'에 대해 정부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세계문화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걸 인정한 겁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3일, 김건희 여사는 세계문화유산 종묘에서 차담회를 갖습니다.

당일은 종묘 휴관일, 차담회를 위해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고가구도 빌렸습니다.

동석자는 코바나컨텐츠 운영 당시 인연을 맺은 미국 작가와 종교인 등 3명, 하지만, 이 차담회는 세계문화유산 이용 기준도,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재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지난 20일 : "공식적인 명칭은 사실 없었고, 김건희 여사님, 김건희 여사 차담회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대한황실 의친왕기념사업회는 세계문화유산 종묘는 김 여사의 개인 카페가 아니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했고, 국가유산청이 결국 김 여사의 사적 이용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지난 20일 : "공식적인 내용을 잘 몰랐고, 당연히 국가적인 행사로 판단했기 때문에 (허가를) 했고, 추후에 상황 판단을 보고서 우리 판단이 미숙했다는 점을…."]

그리고 일주일 만에 국가유산청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궁능유적본부장 이름의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관련 규정을 엄밀하게 해석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인정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규정 정비도 약속했습니다.

다만, 해당 차담회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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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종묘 차담회’ 사적 이용 인정…정부 ‘공식 사과’
    • 입력 2024-12-28 06:57:12
    • 수정2024-12-28 0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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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컸던 김건희 여사의 '종묘 차담회'에 대해 정부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세계문화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걸 인정한 겁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3일, 김건희 여사는 세계문화유산 종묘에서 차담회를 갖습니다.

당일은 종묘 휴관일, 차담회를 위해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고가구도 빌렸습니다.

동석자는 코바나컨텐츠 운영 당시 인연을 맺은 미국 작가와 종교인 등 3명, 하지만, 이 차담회는 세계문화유산 이용 기준도,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재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장/지난 20일 : "공식적인 명칭은 사실 없었고, 김건희 여사님, 김건희 여사 차담회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대한황실 의친왕기념사업회는 세계문화유산 종묘는 김 여사의 개인 카페가 아니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했고, 국가유산청이 결국 김 여사의 사적 이용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지난 20일 : "공식적인 내용을 잘 몰랐고, 당연히 국가적인 행사로 판단했기 때문에 (허가를) 했고, 추후에 상황 판단을 보고서 우리 판단이 미숙했다는 점을…."]

그리고 일주일 만에 국가유산청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궁능유적본부장 이름의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관련 규정을 엄밀하게 해석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인정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규정 정비도 약속했습니다.

다만, 해당 차담회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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