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세 아닌 허시’ 향년 73세로 별세…“미성년자 나체 촬영” 소송은 지난해 기각 [이런뉴스]

입력 2024.12.28 (19:57) 수정 2024.12.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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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할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올리비아 허시.

허시가 7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각 27일 허시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시는, 15살 어린 나이였던 1968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허시는 이듬해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받는 등 세계적 명성을 떨쳤지만, 먼 훗날 숨겨진 아픔이 드러났습니다.

고인은 71세였던 2022년, 로미오 역을 맡았던 레너드 위팅과 함께, 영화 개봉 55년 만에, 제작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 속 베드신이 나체로 촬영됐다는 것입니다.

두 배우는 5억 달러 한화 약 7천 4백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영화 속 베드신이 아동 포르노에 해당할 정도로 선정적이지 않으며, 관련 공소시효도 사실상 지나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과거 허시를 불렀던 발음 핫세는 허시의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통용했던 것입니다.

KBS 뉴스 이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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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8 19:57:37
    • 수정2024-12-28 19: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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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할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올리비아 허시.

허시가 7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각 27일 허시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시는, 15살 어린 나이였던 1968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허시는 이듬해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받는 등 세계적 명성을 떨쳤지만, 먼 훗날 숨겨진 아픔이 드러났습니다.

고인은 71세였던 2022년, 로미오 역을 맡았던 레너드 위팅과 함께, 영화 개봉 55년 만에, 제작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 속 베드신이 나체로 촬영됐다는 것입니다.

두 배우는 5억 달러 한화 약 7천 4백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영화 속 베드신이 아동 포르노에 해당할 정도로 선정적이지 않으며, 관련 공소시효도 사실상 지나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과거 허시를 불렀던 발음 핫세는 허시의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통용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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