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기재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 연기…무안공항 참사 여파

[앵커]

이달안에 예정됐던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 일정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겸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공항 사고 수습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은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해, 이번 달 안에 발표 예정이었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를 수습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기재부는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무안공항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무안군청으로 이동해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재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고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저녁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고 상황을 추가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