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 보잉 737-800…역대 사고는?

[앵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보잉 737-800 기종입니다.

국내엔 모두 101대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항공기 중 하납니다.

그간 크고 작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항공기의 기종은 보잉 737-800입니다.

이 항공기는 가운데 단일 통로를 두고 있고 좌우에 좌석이 3개씩 장착돼 있어 좌석은 모두 189석입니다.

출입구는 모두 2곳으로, 한 곳은 폐쇄돼 있고, 비상구는 항공기 중간 부분에 총 2곳이 있습니다.

너비 35.79m에 길이 39.5m, 높이는 12.55m입니다.

해당 기종은 중·단거리 비행에 주로 쓰여 국내에선 저비용 항공사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39대, 티웨이항공이 27대를 보유하는 등 국내에 모두 101대가 등록돼 있습니다.

[송경훈/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 "(동일한 기체 다른 보유 하고 있으신 거에 대해서 점검 계획 같은 거 있으신가요?) 오늘 이 사고의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고 그것에 따른 어떤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라면…."]

1997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5천 대 넘게 팔렸는데, 많이 보급된 기종인 만큼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보잉 737-800 항공기가 3천 미터 상공 비행 도중 엔진 덮개가 떨어지면서 긴급 회항했고, 2년 전엔 중국 동방항공의 같은 기종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 132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2020년 이스탄불 공항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3명이 숨졌고, 2010년 인도 공항에서도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159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