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크리트 방위각시설 정해진 규격 없어” 국토부 10시 브리핑

제주항공 참사 당시 여객기가 충돌한 콘크리트 방위각 시설에 대해 당국은 "정해진 규격화된 형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방위각 시설은 항공기가 착륙할 때 방위를 확인할 수 있게 신호를 주는 항행 안전장비입니다.

당국은 어떤 토대 위에 방위각 시설을 놓는가는 공항 별로 다양한 형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포와 대구공항의 경우 지면에 설치했지만 여수공항과 무안공항의 경우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사고 당시 여객기가 고속으로 방위각 시설의 토대인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했는데, 이 때문에 사고가 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블랙박스 중 한 개가 외관이 손상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어느정도 데이터를 추출할지 선별작업부터 오늘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