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여객기 참사 희생자 81명’ 광주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
입력 2024.12.30 (13:07)
수정 2024.12.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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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배복환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 구성 : 이새롬 작가 ■ 기술 : 김기덕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DX4pYAc3jHA
◇ 정길훈 (이하 정길훈):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는 모두 179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주에 주소를 둔 분이 81명, 전남도민은 76명입니다. 아무래도 무안공항과 가까운 광주전남 시도민이 희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배복환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배복환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 (이하 배복환):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 배복환: 정부에서는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광주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행정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로서 13개 실무반으로 구성 운영 중이며 사상자는 유가족에 대한 시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을 총괄하고 재난 상황 관리 및 응급 조치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날마다 일일 상황 보고와 함께 사고 수습에 따른 각 부서 대응, 논의 등을 위하여 시장 주재로 매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여 대응할 계획입니다.
◇ 정길훈: 어제 배 실장님도 참사 현장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가 참혹했을 것 같은데 현장에서 희생자 유가족들로부터 어떤 요청 들으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복환: 전남도나 국토부에 요청하는 어떤 그런 부분들은 지금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신원 파악 그리고 빠른 검시 검안을 통해서 이것이 어떤 희생자 가족의 신원을 확인하는 부분들이 그런 부분이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자기 가족에 대한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그 가족이 누구인지, 이것에 대해서 빨리 검시 검안을 통해서 조속히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그런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무안공항 특성 때문에 희생자가 대부분 광주전남 시도민인데요. 연고지는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복환: 사고 제주항공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탑승객 175명 중 광주에 주소지를 둔 탑승자는 8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전남이나 화순, 광양 또 전국적으로 분포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해당 여객기에는 지역 여행사가 자체적으로 크리스마스 여행객을 모객해서 태국 방콕행 전세기로 운행한 것으로 파악되었고요. 이에 따라서 연휴 기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 가족 단위, 연인 단위의 희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참사 발생한 뒤에 수습 활동에 여념이 없으실 텐데요. 중앙정부와는 별개로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어떤 지원책 마련하고 있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복환: 광주시는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시 공직자와 소방 인력 장비를 현장에 파견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는 공직자를 현장 상황 관리관으로 파견해서 희생자 신원 파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신원이 확인되는 희생자는 광주로 81명의 희생자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장례식장으로 이송, 요청하는 경우에 소방 인력을 통해서 광주 내 병원이나 장례식장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즉각 이송할 수 있도록 지금 대기를 하고 있고요. 희생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서는 광주시 부서장과 유가족을 전담하는 유가족 지원반을 운영하여 광주시와 자치구가 합동으로 신속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정길훈: 유가족들을 위해서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복환: 심리 상담은 중앙에서 보건복지부와 같이 계획을 논의 중에 있고요. 심리 상담은 지금 유가족 검안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되지 않겠는가 싶고요. 광주시는 복지국에서 거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단 장례 진행 과정에서도 유가족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어떤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길훈: 어제 사고 소식 듣고 많은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을 텐데요. 희생자 유가족들과 슬픔도 나누고 또 위로하고 싶으신 시민들이 많을 텐데 그분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복환: 광주시에서는 오늘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5.18 민주광장에서 피해자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애도 기간에는 광주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 게양하고 애도 분위기에 맞춰서 31일 제야의종 타종 행사는 취소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연말연시 행사도 간소화 또는 실외 행사는 취소하거나 실내 행사도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 정길훈: 어제 정부가 사고가 발생한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지 않습니까? 예전 2014년 세월호 사고 때 보면 사고가 발생했던 전남 진도군 외에도 희생자가 많았던 경기도 안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었는데 이번 사고에서도 광주 쪽에 희생자가 81분이나 되니까 광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정부에 무안군뿐만 아니라 광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요청할 계획은 없으십니까?
◆ 배복환: 어제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청해 달라는 부분을 시장님도 중대본 회의 때 말씀을 드렸고요. 민주당 신정훈 의원이나 그리고 또 행안부 장관 대행께도 이 부분에 대해서 광주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 이런 부분을 건의를 한 사항이고요. 오늘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겠습니다.
◇ 정길훈: 사고 수습에 더 애써주시기를 바라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복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배복환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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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이하 정길훈):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는 모두 179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주에 주소를 둔 분이 81명, 전남도민은 76명입니다. 아무래도 무안공항과 가까운 광주전남 시도민이 희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배복환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배복환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 (이하 배복환):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 배복환: 정부에서는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광주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행정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로서 13개 실무반으로 구성 운영 중이며 사상자는 유가족에 대한 시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을 총괄하고 재난 상황 관리 및 응급 조치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날마다 일일 상황 보고와 함께 사고 수습에 따른 각 부서 대응, 논의 등을 위하여 시장 주재로 매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여 대응할 계획입니다.
◇ 정길훈: 어제 배 실장님도 참사 현장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가 참혹했을 것 같은데 현장에서 희생자 유가족들로부터 어떤 요청 들으셨습니까?
◆ 배복환: 전남도나 국토부에 요청하는 어떤 그런 부분들은 지금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신원 파악 그리고 빠른 검시 검안을 통해서 이것이 어떤 희생자 가족의 신원을 확인하는 부분들이 그런 부분이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자기 가족에 대한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그 가족이 누구인지, 이것에 대해서 빨리 검시 검안을 통해서 조속히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그런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무안공항 특성 때문에 희생자가 대부분 광주전남 시도민인데요. 연고지는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 배복환: 사고 제주항공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탑승객 175명 중 광주에 주소지를 둔 탑승자는 8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전남이나 화순, 광양 또 전국적으로 분포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해당 여객기에는 지역 여행사가 자체적으로 크리스마스 여행객을 모객해서 태국 방콕행 전세기로 운행한 것으로 파악되었고요. 이에 따라서 연휴 기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 가족 단위, 연인 단위의 희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참사 발생한 뒤에 수습 활동에 여념이 없으실 텐데요. 중앙정부와는 별개로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어떤 지원책 마련하고 있습니까?
◆ 배복환: 광주시는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시 공직자와 소방 인력 장비를 현장에 파견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에서는 공직자를 현장 상황 관리관으로 파견해서 희생자 신원 파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신원이 확인되는 희생자는 광주로 81명의 희생자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장례식장으로 이송, 요청하는 경우에 소방 인력을 통해서 광주 내 병원이나 장례식장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즉각 이송할 수 있도록 지금 대기를 하고 있고요. 희생자 유가족 지원을 위해서는 광주시 부서장과 유가족을 전담하는 유가족 지원반을 운영하여 광주시와 자치구가 합동으로 신속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정길훈: 유가족들을 위해서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 배복환: 심리 상담은 중앙에서 보건복지부와 같이 계획을 논의 중에 있고요. 심리 상담은 지금 유가족 검안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되지 않겠는가 싶고요. 광주시는 복지국에서 거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단 장례 진행 과정에서도 유가족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어떤 부분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정길훈: 어제 사고 소식 듣고 많은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을 텐데요. 희생자 유가족들과 슬픔도 나누고 또 위로하고 싶으신 시민들이 많을 텐데 그분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 배복환: 광주시에서는 오늘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5.18 민주광장에서 피해자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애도 기간에는 광주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 게양하고 애도 분위기에 맞춰서 31일 제야의종 타종 행사는 취소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연말연시 행사도 간소화 또는 실외 행사는 취소하거나 실내 행사도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 정길훈: 어제 정부가 사고가 발생한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지 않습니까? 예전 2014년 세월호 사고 때 보면 사고가 발생했던 전남 진도군 외에도 희생자가 많았던 경기도 안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었는데 이번 사고에서도 광주 쪽에 희생자가 81분이나 되니까 광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정부에 무안군뿐만 아니라 광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요청할 계획은 없으십니까?
◆ 배복환: 어제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청해 달라는 부분을 시장님도 중대본 회의 때 말씀을 드렸고요. 민주당 신정훈 의원이나 그리고 또 행안부 장관 대행께도 이 부분에 대해서 광주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 이런 부분을 건의를 한 사항이고요. 오늘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겠습니다.
◇ 정길훈: 사고 수습에 더 애써주시기를 바라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복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배복환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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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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