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고, 어떤 추측도 해서는 안 돼”…전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은 [현장영상]
입력 2024.12.30 (15:26)
수정 2024.12.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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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어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사고 상황과 배경 등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항공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전 미국 연방 항공청 안전 검사관인 데이비드 수시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측은 조사관들에게 있어 최악의 적"이라며 "항공기 사고 조사에서 정보를 매우 철저히 보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관들은 어떤 추측도 해서는 안 된다"고 사고 원인에 대해 섣불리 단정 짓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항공 전문가인 그레고리 알레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고를 조사할 때 입증된 표준 절차가 있는데, 매우 세밀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서구 국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조사가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고 (사고 원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직 조종사인 마르코 챈은 "조종사들은 엄격한 훈련을 받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착륙 자체는 괜찮았지만, 비행기를 감속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벽에 충돌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 전문가인 필립 버터워스-헤이즈는 이번 사고에 대해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치명적인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야 가능하다"며 "정말로 극히 드문 일"이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 '버드 스트라이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공기 엔진은 새 충돌을 포함해 큰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도 "새가 특히 크거나 무리 지어 충돌할 경우, 현대식 엔진이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항공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전 미국 연방 항공청 안전 검사관인 데이비드 수시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측은 조사관들에게 있어 최악의 적"이라며 "항공기 사고 조사에서 정보를 매우 철저히 보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관들은 어떤 추측도 해서는 안 된다"고 사고 원인에 대해 섣불리 단정 짓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항공 전문가인 그레고리 알레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고를 조사할 때 입증된 표준 절차가 있는데, 매우 세밀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서구 국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조사가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고 (사고 원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직 조종사인 마르코 챈은 "조종사들은 엄격한 훈련을 받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착륙 자체는 괜찮았지만, 비행기를 감속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벽에 충돌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 전문가인 필립 버터워스-헤이즈는 이번 사고에 대해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치명적인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야 가능하다"며 "정말로 극히 드문 일"이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 '버드 스트라이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공기 엔진은 새 충돌을 포함해 큰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도 "새가 특히 크거나 무리 지어 충돌할 경우, 현대식 엔진이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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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30 15:26:58
- 수정2024-12-30 15:32:06
지난 29일(어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사고 상황과 배경 등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항공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전 미국 연방 항공청 안전 검사관인 데이비드 수시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측은 조사관들에게 있어 최악의 적"이라며 "항공기 사고 조사에서 정보를 매우 철저히 보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관들은 어떤 추측도 해서는 안 된다"고 사고 원인에 대해 섣불리 단정 짓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항공 전문가인 그레고리 알레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고를 조사할 때 입증된 표준 절차가 있는데, 매우 세밀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서구 국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조사가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고 (사고 원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직 조종사인 마르코 챈은 "조종사들은 엄격한 훈련을 받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착륙 자체는 괜찮았지만, 비행기를 감속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벽에 충돌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 전문가인 필립 버터워스-헤이즈는 이번 사고에 대해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치명적인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야 가능하다"며 "정말로 극히 드문 일"이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 '버드 스트라이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공기 엔진은 새 충돌을 포함해 큰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도 "새가 특히 크거나 무리 지어 충돌할 경우, 현대식 엔진이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항공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전 미국 연방 항공청 안전 검사관인 데이비드 수시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측은 조사관들에게 있어 최악의 적"이라며 "항공기 사고 조사에서 정보를 매우 철저히 보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관들은 어떤 추측도 해서는 안 된다"고 사고 원인에 대해 섣불리 단정 짓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항공 전문가인 그레고리 알레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고를 조사할 때 입증된 표준 절차가 있는데, 매우 세밀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서구 국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조사가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고 (사고 원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직 조종사인 마르코 챈은 "조종사들은 엄격한 훈련을 받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착륙 자체는 괜찮았지만, 비행기를 감속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벽에 충돌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 전문가인 필립 버터워스-헤이즈는 이번 사고에 대해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치명적인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야 가능하다"며 "정말로 극히 드문 일"이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 '버드 스트라이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공기 엔진은 새 충돌을 포함해 큰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도 "새가 특히 크거나 무리 지어 충돌할 경우, 현대식 엔진이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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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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