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허가에서 둔덕 충돌까지, 9분 동안 무슨 일이?
입력 2024.12.30 (21:21)
수정 2024.12.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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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여객기가 착륙 허가를 받고 충돌하기까지, 딱 9분이었습니다.
이 9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황경주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긴박했던 사고 상황은 오전 8시 54분 시작됩니다.
"활주로 '01' 방향으로 착륙하라"는 관제탑의 착륙 허가.
곧 비행 끝이란 안도감도 잠시.
8시 57분.
조류를 조심하라, 관제탑의 긴급 경보였습니다.
2분 뒤.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세 번 외칩니다.
조류 충돌, '버드 스트라이크', 복행, '고잉 어라운드'도 언급합니다.
서해 쪽으로 돌며 활주로 재접근을 시도하다, 9시 1분.
최초 착륙 시도와 정반대인 '19' 방향 착륙이 허가됩니다.
[강정현/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 "이때는 조류 충돌로 인한 사유인지 어떠한 사유인지, '19 방향'으로 조종사가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동체 착륙.
땅에 처음 닿은 지점은 활주로 시작점과는 멀었습니다.
9시 2분.
전체 활주로 2,800미터 중 1,200미터 지난 지점에 첫 접지했단 발표도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국토부도 추가 조사 중입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항공 안전 감독관들이라든지 조사관들 의견도 또 한번 들어보고 판단하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마찰 제동에 들어갔지만, 로컬라이저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이때가 9시 3분이었습니다.
메이데이 이후, 공항 소방대 특수 소방차 3대, 구급차 1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하지만, 착륙 지점을 알 수 없어서 정확한 대기 지점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서수민 이미주
사고 여객기가 착륙 허가를 받고 충돌하기까지, 딱 9분이었습니다.
이 9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황경주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긴박했던 사고 상황은 오전 8시 54분 시작됩니다.
"활주로 '01' 방향으로 착륙하라"는 관제탑의 착륙 허가.
곧 비행 끝이란 안도감도 잠시.
8시 57분.
조류를 조심하라, 관제탑의 긴급 경보였습니다.
2분 뒤.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세 번 외칩니다.
조류 충돌, '버드 스트라이크', 복행, '고잉 어라운드'도 언급합니다.
서해 쪽으로 돌며 활주로 재접근을 시도하다, 9시 1분.
최초 착륙 시도와 정반대인 '19' 방향 착륙이 허가됩니다.
[강정현/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 "이때는 조류 충돌로 인한 사유인지 어떠한 사유인지, '19 방향'으로 조종사가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동체 착륙.
땅에 처음 닿은 지점은 활주로 시작점과는 멀었습니다.
9시 2분.
전체 활주로 2,800미터 중 1,200미터 지난 지점에 첫 접지했단 발표도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국토부도 추가 조사 중입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항공 안전 감독관들이라든지 조사관들 의견도 또 한번 들어보고 판단하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마찰 제동에 들어갔지만, 로컬라이저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이때가 9시 3분이었습니다.
메이데이 이후, 공항 소방대 특수 소방차 3대, 구급차 1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하지만, 착륙 지점을 알 수 없어서 정확한 대기 지점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서수민 이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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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30 21:30:29
[앵커]
사고 여객기가 착륙 허가를 받고 충돌하기까지, 딱 9분이었습니다.
이 9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황경주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긴박했던 사고 상황은 오전 8시 54분 시작됩니다.
"활주로 '01' 방향으로 착륙하라"는 관제탑의 착륙 허가.
곧 비행 끝이란 안도감도 잠시.
8시 57분.
조류를 조심하라, 관제탑의 긴급 경보였습니다.
2분 뒤.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세 번 외칩니다.
조류 충돌, '버드 스트라이크', 복행, '고잉 어라운드'도 언급합니다.
서해 쪽으로 돌며 활주로 재접근을 시도하다, 9시 1분.
최초 착륙 시도와 정반대인 '19' 방향 착륙이 허가됩니다.
[강정현/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 "이때는 조류 충돌로 인한 사유인지 어떠한 사유인지, '19 방향'으로 조종사가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동체 착륙.
땅에 처음 닿은 지점은 활주로 시작점과는 멀었습니다.
9시 2분.
전체 활주로 2,800미터 중 1,200미터 지난 지점에 첫 접지했단 발표도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국토부도 추가 조사 중입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항공 안전 감독관들이라든지 조사관들 의견도 또 한번 들어보고 판단하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마찰 제동에 들어갔지만, 로컬라이저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이때가 9시 3분이었습니다.
메이데이 이후, 공항 소방대 특수 소방차 3대, 구급차 1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하지만, 착륙 지점을 알 수 없어서 정확한 대기 지점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서수민 이미주
사고 여객기가 착륙 허가를 받고 충돌하기까지, 딱 9분이었습니다.
이 9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황경주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긴박했던 사고 상황은 오전 8시 54분 시작됩니다.
"활주로 '01' 방향으로 착륙하라"는 관제탑의 착륙 허가.
곧 비행 끝이란 안도감도 잠시.
8시 57분.
조류를 조심하라, 관제탑의 긴급 경보였습니다.
2분 뒤.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세 번 외칩니다.
조류 충돌, '버드 스트라이크', 복행, '고잉 어라운드'도 언급합니다.
서해 쪽으로 돌며 활주로 재접근을 시도하다, 9시 1분.
최초 착륙 시도와 정반대인 '19' 방향 착륙이 허가됩니다.
[강정현/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 "이때는 조류 충돌로 인한 사유인지 어떠한 사유인지, '19 방향'으로 조종사가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동체 착륙.
땅에 처음 닿은 지점은 활주로 시작점과는 멀었습니다.
9시 2분.
전체 활주로 2,800미터 중 1,200미터 지난 지점에 첫 접지했단 발표도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국토부도 추가 조사 중입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항공 안전 감독관들이라든지 조사관들 의견도 또 한번 들어보고 판단하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마찰 제동에 들어갔지만, 로컬라이저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이때가 9시 3분이었습니다.
메이데이 이후, 공항 소방대 특수 소방차 3대, 구급차 1대가 긴급 출동합니다.
하지만, 착륙 지점을 알 수 없어서 정확한 대기 지점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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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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