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추모 행렬…전국 곳곳 합동분향소

입력 2024.12.31 (06:19) 수정 2024.12.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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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한겨울 한파에도 분향소에는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려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합동분향소로 들어서는 시민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국화 한 송이를 올려 놓습니다.

[최병삼/경기 오산시 :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목숨을 잃으셨는데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히 지내셨으면 합니다."]

이번 참사 희생자 가운데는 경기 오산 시민 4명이 포함됐습니다.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났던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이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함께였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어린 학생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가슴이 미어지긴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샛별/경기 오산시 :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학부모의 입장이고 엄마의 마음으로서 그 사고 당시에 얼마나 힘드셨고…."]

추모객들은 희생자들이 부디 편히 영면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김민정/충북 청주시 :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희생자) 명단에 아기가 있더라고요. 행복했던 마음들을 잘 가지고 좋은 곳을 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물론 제주와 부산, 서울 등 전국에서 희생자가 나온 안타까운 상황.

전국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 김장헌 장준영/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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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의 추모 행렬…전국 곳곳 합동분향소
    • 입력 2024-12-31 06:19:04
    • 수정2024-12-31 09: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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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한겨울 한파에도 분향소에는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려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합동분향소로 들어서는 시민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국화 한 송이를 올려 놓습니다.

[최병삼/경기 오산시 :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목숨을 잃으셨는데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편안히 지내셨으면 합니다."]

이번 참사 희생자 가운데는 경기 오산 시민 4명이 포함됐습니다.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났던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이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함께였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어린 학생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가슴이 미어지긴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샛별/경기 오산시 :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학부모의 입장이고 엄마의 마음으로서 그 사고 당시에 얼마나 힘드셨고…."]

추모객들은 희생자들이 부디 편히 영면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김민정/충북 청주시 :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희생자) 명단에 아기가 있더라고요. 행복했던 마음들을 잘 가지고 좋은 곳을 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물론 제주와 부산, 서울 등 전국에서 희생자가 나온 안타까운 상황.

전국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 김장헌 장준영/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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