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년, 안녕하십니까?
입력 2024.12.31 (07:41)
수정 2024.12.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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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64살 '실버워커' : "(언제까지 일하고 싶으세요?) 할 수 있는 데까지요. 건강이 허락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싶어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노인들.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은 이제 더 이상 돌봄의 대상만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 가까이 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가속화되면서 늘어나는 노인 인구는 새로운 경제 활동 인구, 이른바 '실버 워커'가 됐습니다.
KBS전주방송총국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실버 워커들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
또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를 맞은 이곳 일본 실버 워커들도 만나봤습니다.
순창의 한 면사무소.
종이를 든 노인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한갑희/72살 : "(여기 왜 오신 거예요?)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신청하러 왔습니다."]
연말이 되면 이듬해 열 달 동안 일할 65살 이상 노동자를 모집하는데, 이날 하루만 50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서민애/순창시니어클럽 과장 : "어제 눈이 진짜 많이 왔는데 눈을 뚫고 오세요. 그 정도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왜 많이 오세요?) 아무래도 자기 일자리 일하려고 어머니 말씀대로 일하려고 자기 하고 싶으셔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노인 단체에 위탁해 일거리와 급여를 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전북에만 7만 8천여 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쓰레기를 줍거나 길가 화단을 꾸미는 마을 정화 활동인 '공공형 일자리'가 84퍼센트로 가장 많습니다.
생산력을 따지는 노동이라기보다는 노인들이 돈을 벌면서 활력 있는 생활을 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겁니다.
[김석면/전북도 고령친화정책과장 : "노후 준비가 안 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이제 대개 보면 생활비를 위해서 그리고 이제 용돈벌이를 위해서 이렇게 이제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
전북도는 새해부터 65살 이상 노인들의 노후 안정을 돕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10퍼센트가량 더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노인들.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은 이제 더 이상 돌봄의 대상만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 가까이 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가속화되면서 늘어나는 노인 인구는 새로운 경제 활동 인구, 이른바 '실버 워커'가 됐습니다.
KBS전주방송총국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실버 워커들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
또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를 맞은 이곳 일본 실버 워커들도 만나봤습니다.
순창의 한 면사무소.
종이를 든 노인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한갑희/72살 : "(여기 왜 오신 거예요?)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신청하러 왔습니다."]
연말이 되면 이듬해 열 달 동안 일할 65살 이상 노동자를 모집하는데, 이날 하루만 50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서민애/순창시니어클럽 과장 : "어제 눈이 진짜 많이 왔는데 눈을 뚫고 오세요. 그 정도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왜 많이 오세요?) 아무래도 자기 일자리 일하려고 어머니 말씀대로 일하려고 자기 하고 싶으셔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노인 단체에 위탁해 일거리와 급여를 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전북에만 7만 8천여 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쓰레기를 줍거나 길가 화단을 꾸미는 마을 정화 활동인 '공공형 일자리'가 84퍼센트로 가장 많습니다.
생산력을 따지는 노동이라기보다는 노인들이 돈을 벌면서 활력 있는 생활을 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겁니다.
[김석면/전북도 고령친화정책과장 : "노후 준비가 안 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이제 대개 보면 생활비를 위해서 그리고 이제 용돈벌이를 위해서 이렇게 이제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
전북도는 새해부터 65살 이상 노인들의 노후 안정을 돕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10퍼센트가량 더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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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노년,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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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31 07:41:19
- 수정2024-12-31 15:32:46
[김민주/64살 '실버워커' : "(언제까지 일하고 싶으세요?) 할 수 있는 데까지요. 건강이 허락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싶어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노인들.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은 이제 더 이상 돌봄의 대상만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 가까이 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가속화되면서 늘어나는 노인 인구는 새로운 경제 활동 인구, 이른바 '실버 워커'가 됐습니다.
KBS전주방송총국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실버 워커들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
또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를 맞은 이곳 일본 실버 워커들도 만나봤습니다.
순창의 한 면사무소.
종이를 든 노인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한갑희/72살 : "(여기 왜 오신 거예요?)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신청하러 왔습니다."]
연말이 되면 이듬해 열 달 동안 일할 65살 이상 노동자를 모집하는데, 이날 하루만 50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서민애/순창시니어클럽 과장 : "어제 눈이 진짜 많이 왔는데 눈을 뚫고 오세요. 그 정도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왜 많이 오세요?) 아무래도 자기 일자리 일하려고 어머니 말씀대로 일하려고 자기 하고 싶으셔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노인 단체에 위탁해 일거리와 급여를 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전북에만 7만 8천여 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쓰레기를 줍거나 길가 화단을 꾸미는 마을 정화 활동인 '공공형 일자리'가 84퍼센트로 가장 많습니다.
생산력을 따지는 노동이라기보다는 노인들이 돈을 벌면서 활력 있는 생활을 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겁니다.
[김석면/전북도 고령친화정책과장 : "노후 준비가 안 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이제 대개 보면 생활비를 위해서 그리고 이제 용돈벌이를 위해서 이렇게 이제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
전북도는 새해부터 65살 이상 노인들의 노후 안정을 돕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10퍼센트가량 더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노인들.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은 이제 더 이상 돌봄의 대상만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 가까이 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가속화되면서 늘어나는 노인 인구는 새로운 경제 활동 인구, 이른바 '실버 워커'가 됐습니다.
KBS전주방송총국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실버 워커들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봅니다.
또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를 맞은 이곳 일본 실버 워커들도 만나봤습니다.
순창의 한 면사무소.
종이를 든 노인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한갑희/72살 : "(여기 왜 오신 거예요?)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신청하러 왔습니다."]
연말이 되면 이듬해 열 달 동안 일할 65살 이상 노동자를 모집하는데, 이날 하루만 50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서민애/순창시니어클럽 과장 : "어제 눈이 진짜 많이 왔는데 눈을 뚫고 오세요. 그 정도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왜 많이 오세요?) 아무래도 자기 일자리 일하려고 어머니 말씀대로 일하려고 자기 하고 싶으셔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노인 단체에 위탁해 일거리와 급여를 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전북에만 7만 8천여 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쓰레기를 줍거나 길가 화단을 꾸미는 마을 정화 활동인 '공공형 일자리'가 84퍼센트로 가장 많습니다.
생산력을 따지는 노동이라기보다는 노인들이 돈을 벌면서 활력 있는 생활을 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겁니다.
[김석면/전북도 고령친화정책과장 : "노후 준비가 안 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이제 대개 보면 생활비를 위해서 그리고 이제 용돈벌이를 위해서 이렇게 이제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
전북도는 새해부터 65살 이상 노인들의 노후 안정을 돕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10퍼센트가량 더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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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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