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사흘째 세계 차트 올킬…“중국 ‘도둑 시청’ 기승”

입력 2024.12.31 (18:40) 수정 2024.12.3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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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평과 혹평이 갈렸던 '오징어게임' 시즌2가 사흘째 세계 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에서 또다시 오징어게임 불법 시청이 기승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분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얼음!"]

'오징어게임' 시즌2가 세계 93개국에서 사흘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2가 1위에 진입한 건 공개 사흘 만인 지난 28일, 지난 2021년 시즌1이 공개 8일 만에 1위에 오른 것과 비교해 닷새 빠릅니다.

공개 직후 세계 각국 평론가들의 호평과 혹평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시즌 2 공개 전 나라별 이벤트를 시작으로 화제성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재/기훈 역/지난 13일 : "세계적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줄 너무 몰랐고, 또 그래서 더 감사드리고…."]

'욕망', '생존', '도덕성' 같은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서사가 문화와 국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시즌 2의 핵심 인기 비결입니다.

넷플릭스도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관심에 대해 작품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황동혁/감독/지난 9일 : "배우들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제일 많이 고민을 하고,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잘 보인다면 아마 시즌 2도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한편 오징어게임의 흥행 속에 '불법 시청'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의 불법 시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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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게임2’ 사흘째 세계 차트 올킬…“중국 ‘도둑 시청’ 기승”
    • 입력 2024-12-31 18:40:13
    • 수정2024-12-31 1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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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평과 혹평이 갈렸던 '오징어게임' 시즌2가 사흘째 세계 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에서 또다시 오징어게임 불법 시청이 기승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분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얼음!"]

'오징어게임' 시즌2가 세계 93개국에서 사흘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2가 1위에 진입한 건 공개 사흘 만인 지난 28일, 지난 2021년 시즌1이 공개 8일 만에 1위에 오른 것과 비교해 닷새 빠릅니다.

공개 직후 세계 각국 평론가들의 호평과 혹평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시즌 2 공개 전 나라별 이벤트를 시작으로 화제성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정재/기훈 역/지난 13일 : "세계적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줄 너무 몰랐고, 또 그래서 더 감사드리고…."]

'욕망', '생존', '도덕성' 같은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서사가 문화와 국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시즌 2의 핵심 인기 비결입니다.

넷플릭스도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관심에 대해 작품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황동혁/감독/지난 9일 : "배우들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제일 많이 고민을 하고,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잘 보인다면 아마 시즌 2도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한편 오징어게임의 흥행 속에 '불법 시청'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의 불법 시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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