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먹거리 물가에 한숨만…내년 전망은?
입력 2024.12.31 (19:38)
수정 2024.12.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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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 장보기 힘드셨죠.
채소와 과일 등 자주 구입해야 하는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요.
새해에는 어떨까요?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겨울 과일 감귤.
평년보다 가격이 50% 이상 올랐습니다.
마트 할인마저 없으면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딸기도 500그램 한 팩에 만 원이 넘은 지 오랩니다.
[이수미/서울 서대문구 : "좀 놀랐어요. 엄청 1개 가격이 좀 너무 비싸서..."]
금사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일 값이 비쌌던 올해.
여름에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채경수/경기도 안양시 : "배춧값이 그래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김장하는 데 좀 많이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물가는 10.4% 올라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둔화됐지만, 환율이 오르면서 월별 물가상승률은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향동향통계심의관 : "환율 상승 및 전년 하락 기저 영향으로 석유류의 석유류가 상승 전환되었고 농산물 및 가공식품이 상승폭이 확대되어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소비자 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설이 들어있는데다 환율과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는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고, 주요 식품과 사료 원료 등의 관세 인하 방침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지훈
올 한 해 장보기 힘드셨죠.
채소와 과일 등 자주 구입해야 하는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요.
새해에는 어떨까요?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겨울 과일 감귤.
평년보다 가격이 50% 이상 올랐습니다.
마트 할인마저 없으면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딸기도 500그램 한 팩에 만 원이 넘은 지 오랩니다.
[이수미/서울 서대문구 : "좀 놀랐어요. 엄청 1개 가격이 좀 너무 비싸서..."]
금사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일 값이 비쌌던 올해.
여름에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채경수/경기도 안양시 : "배춧값이 그래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김장하는 데 좀 많이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물가는 10.4% 올라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둔화됐지만, 환율이 오르면서 월별 물가상승률은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향동향통계심의관 : "환율 상승 및 전년 하락 기저 영향으로 석유류의 석유류가 상승 전환되었고 농산물 및 가공식품이 상승폭이 확대되어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소비자 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설이 들어있는데다 환율과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는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고, 주요 식품과 사료 원료 등의 관세 인하 방침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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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장보기 힘드셨죠.
채소와 과일 등 자주 구입해야 하는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요.
새해에는 어떨까요?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겨울 과일 감귤.
평년보다 가격이 50% 이상 올랐습니다.
마트 할인마저 없으면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딸기도 500그램 한 팩에 만 원이 넘은 지 오랩니다.
[이수미/서울 서대문구 : "좀 놀랐어요. 엄청 1개 가격이 좀 너무 비싸서..."]
금사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일 값이 비쌌던 올해.
여름에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채경수/경기도 안양시 : "배춧값이 그래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김장하는 데 좀 많이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물가는 10.4% 올라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둔화됐지만, 환율이 오르면서 월별 물가상승률은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향동향통계심의관 : "환율 상승 및 전년 하락 기저 영향으로 석유류의 석유류가 상승 전환되었고 농산물 및 가공식품이 상승폭이 확대되어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소비자 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설이 들어있는데다 환율과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는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고, 주요 식품과 사료 원료 등의 관세 인하 방침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지훈
올 한 해 장보기 힘드셨죠.
채소와 과일 등 자주 구입해야 하는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요.
새해에는 어떨까요?
조은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겨울 과일 감귤.
평년보다 가격이 50% 이상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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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미/서울 서대문구 : "좀 놀랐어요. 엄청 1개 가격이 좀 너무 비싸서..."]
금사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일 값이 비쌌던 올해.
여름에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채경수/경기도 안양시 : "배춧값이 그래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김장하는 데 좀 많이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물가는 10.4% 올라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둔화됐지만, 환율이 오르면서 월별 물가상승률은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향동향통계심의관 : "환율 상승 및 전년 하락 기저 영향으로 석유류의 석유류가 상승 전환되었고 농산물 및 가공식품이 상승폭이 확대되어 지난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소비자 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설이 들어있는데다 환율과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는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하고, 주요 식품과 사료 원료 등의 관세 인하 방침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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