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지원 확대…2025년 달라지는 것은?

[앵커]

2025년 새해부터 19살 이상 경남도민은 한 달에 15차례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정 금액을 환급받습니다.

오는 3월부터 75살 이상 섬 주민들의 여객선과 도선 운임도 무료로 바뀝니다.

새해 달라지는 제도, 송현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상남도가 올해부터 경남형 대중 교통비 지원제도, 이른바 '경남 패스'를 도입합니다.

한 달에 15차례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교통비 전액을 환급받습니다.

75살 이상 어르신은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요금 전액을 돌려받습니다.

19살에서 39살까지 청년은 30%까지, 40살부터 74살 도민은 교통비의 20%를 돌려받습니다.

진주 지역 시내버스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 1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월부터 섬에 거주하는 75살 이상 주민들은 무료로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라 사회 안전망도 강화됩니다.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극빈층에게는 생계비로 1인당 73만 500원, 의료비로 1차례 300만 원 한도로 '희망 지원금'이 지원됩니다.

또, 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도민은 연 7~9% 금리로 150만 원까지 '경남 동행론'을 빌릴 수 있습니다.

[강숙이/경상남도 복지정책과 : "실직이라든지 이런 긴급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생계라든지 교육이라든지 이런 걸 바로 지원받을 수 있게끔 정책을 2025년부터 도에서 새롭게 시작합니다."]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63% 이하로 확대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살 유아도 활동비 등을 지원받습니다.

신혼부부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이자 지원은 혼인신고 7년 이내, 합산 연 소득 1억 원 이하로 확대됩니다.

또, 인구 감소 지역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25% 감면받고,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면 취득세 감면 혜택 한도가 30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