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교통망 대거 확충

입력 2025.01.01 (08:16) 수정 2025.01.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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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내륙에 비해 접근성이 열악했던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올해 철도와 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하는데요,

새해 달라지는 모습을, 최보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지와 바다에 둘러싸여 교통 오지가 많은 경북 동해안.

올해부터 교통 지형이 확 달라집니다.

지난 1일 포항~삼척 구간에 개통한 동해선 철도.

위로는 강원 강릉역, 아래로는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돼 동해안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간 철도망이 없던 울진과 영덕 일부 지역 등 교통 소외지역의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 연말에는 7번 국도 상습 정체 구간을 대체할 수 있는 포항-영덕고속도로가 9년 만에 개통합니다.

교통 분산 효과와 함께 포항 흥해읍에서 영덕 강구면까지, 소요 시간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됩니다.

[김철홍/도로공사 공사관리팀 차장 : "(올해) 포장 공사 및 휴게소 건축물과 안전시설 등 부대 공사를 추진하여 2025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교통 접근성뿐만 아니라 시민 체감형 복지도 올해부터 대폭 확대됩니다.

경북 동해안에서 인구 감소 속도가 가장 빠른 영덕군은 결혼장려금을 백만 원에서 5백만 원으로 다섯 배 인상하고, 산후 조리비를 출생아 한 명당 백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울진군에선 상반기부터 농어촌버스가 전면 무료로 운영되고 국가유공자 보훈 수당도 두 배 오릅니다.

울릉군은, 울릉고 졸업생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울릉군 지역화폐 충전 한도도 연간 4백만 원으로 네 배 인상합니다.

또 올해 초 먼섬지원특별법 시행에 따라 정부가 병원과 교육 등 울릉군의 종합발전계획을 세웁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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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동해안, 교통망 대거 확충
    • 입력 2025-01-01 08:16:29
    • 수정2025-01-01 09:04:55
    뉴스광장(대구)
[앵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내륙에 비해 접근성이 열악했던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올해 철도와 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하는데요,

새해 달라지는 모습을, 최보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지와 바다에 둘러싸여 교통 오지가 많은 경북 동해안.

올해부터 교통 지형이 확 달라집니다.

지난 1일 포항~삼척 구간에 개통한 동해선 철도.

위로는 강원 강릉역, 아래로는 부산 부전역까지 연결돼 동해안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간 철도망이 없던 울진과 영덕 일부 지역 등 교통 소외지역의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 연말에는 7번 국도 상습 정체 구간을 대체할 수 있는 포항-영덕고속도로가 9년 만에 개통합니다.

교통 분산 효과와 함께 포항 흥해읍에서 영덕 강구면까지, 소요 시간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됩니다.

[김철홍/도로공사 공사관리팀 차장 : "(올해) 포장 공사 및 휴게소 건축물과 안전시설 등 부대 공사를 추진하여 2025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교통 접근성뿐만 아니라 시민 체감형 복지도 올해부터 대폭 확대됩니다.

경북 동해안에서 인구 감소 속도가 가장 빠른 영덕군은 결혼장려금을 백만 원에서 5백만 원으로 다섯 배 인상하고, 산후 조리비를 출생아 한 명당 백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울진군에선 상반기부터 농어촌버스가 전면 무료로 운영되고 국가유공자 보훈 수당도 두 배 오릅니다.

울릉군은, 울릉고 졸업생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울릉군 지역화폐 충전 한도도 연간 4백만 원으로 네 배 인상합니다.

또 올해 초 먼섬지원특별법 시행에 따라 정부가 병원과 교육 등 울릉군의 종합발전계획을 세웁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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