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상 심리’ 어른들 장난감 인기

[앵커]

일본에서는 어린 시절에 대한 보상 심리로 장난감을 구입하는 어른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자유롭게 관절이 움직이는 인형들.

성인들 사이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한 인형을 SNS에 올리는 놀이가 늘면서 등장한 인형입니다.

금속으로 만든 입체 조립 퍼즐도 등장했는데요.

기존 제품보다 더 진짜처럼 보입니다.

[장난감 업체 관계자 :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어 퇴근길에 구매하는 손님들이 많아요."]

이 대형 장난감 판매점은 성인용 장난감 코너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님 : "제 돈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을 사는 거죠. 가슴이 두근거려요."]

일본에서는 저출생 속에서도 장난감 시장이 계속 성장해 2023년 처음으로 1조엔, 우리 돈으로 9조원이 넘었는데요.

성인들이 장난감을 구매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는 어린 시절 사지 못했던 것을 어른이 돼서 구입하는 보복 소비와 힘든 사회상황 속에서 혼자서 즐기는 소비가 늘면서 성인용 장난감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