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새해맞이…“아픔·위기 극복 기원”

입력 2025.01.01 (21:47) 수정 2025.01.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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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새해 첫날인 오늘 부산 곳곳 일출 명소에는 10만 명이 넘는 해맞이 인파가 몰려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참사의 아픔과 국정 위기 극복을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평선 위 하늘이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더니 강렬하게 타오르는 태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2025년 첫해가 우뚝 솟아오르며 사방을 환하게 밝힙니다.

새해를 맞이한 시민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장엄한 해돋이를 보며 저마다 올 한 해 소원을 빕니다.

[이서하/취업준비생 : "건강, 일단 제일 중요하고요. 취업도 했으면 좋겠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재밌는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부산 대부분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 주요 일출 장소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연말 안타까운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보다 나은 사회가 되는 계기가 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김유진/해맞이객 : "유가족들은 얼마나 비통할까, 참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좀 더 안전하게 국민들이 살아갈 수 있게끔 나라에서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탄핵으로 이어진 극한의 국정 혼란도 하루속히 안정화되길 바랐습니다.

[이인학/대학생 : "한해 마지막에 너무 큰 사건들이 겹쳐서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했어요. 앞으로 올해부터는 정부가 중심을 잘 잡고, 국민들을 잘 끌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 맞이한 2025년 첫 해.

다 함께 아픔과 위기를 극복하자는 시민들의 바람은 어느 때보다 간절했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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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분한 새해맞이…“아픔·위기 극복 기원”
    • 입력 2025-01-01 21:47:07
    • 수정2025-01-01 22:26:52
    뉴스9(부산)
[앵커]

2025년 새해 첫날인 오늘 부산 곳곳 일출 명소에는 10만 명이 넘는 해맞이 인파가 몰려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참사의 아픔과 국정 위기 극복을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평선 위 하늘이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더니 강렬하게 타오르는 태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2025년 첫해가 우뚝 솟아오르며 사방을 환하게 밝힙니다.

새해를 맞이한 시민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장엄한 해돋이를 보며 저마다 올 한 해 소원을 빕니다.

[이서하/취업준비생 : "건강, 일단 제일 중요하고요. 취업도 했으면 좋겠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재밌는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부산 대부분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 주요 일출 장소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연말 안타까운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보다 나은 사회가 되는 계기가 되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김유진/해맞이객 : "유가족들은 얼마나 비통할까, 참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좀 더 안전하게 국민들이 살아갈 수 있게끔 나라에서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탄핵으로 이어진 극한의 국정 혼란도 하루속히 안정화되길 바랐습니다.

[이인학/대학생 : "한해 마지막에 너무 큰 사건들이 겹쳐서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했어요. 앞으로 올해부터는 정부가 중심을 잘 잡고, 국민들을 잘 끌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 맞이한 2025년 첫 해.

다 함께 아픔과 위기를 극복하자는 시민들의 바람은 어느 때보다 간절했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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