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분위기 속 새해맞이
입력 2025.01.02 (07:39)
수정 2025.01.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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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 하고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이어서 그 어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았는데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어두웠던 하늘이 점점 붉어지는가 싶더니 황금알처럼 노란 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말간 얼굴을 드러냅니다.
이내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갠 하늘 위로 서서히 떠오릅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떠오르는 해를 카메라에 담으며 2025년 새해 첫 날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김연숙/대전시 월평동 : "'각자 목표하는 걸 한 가지씩은 꼭 이뤘으면, 이뤄지는 그런 해가 됐으면….' 그렇게 소원하고 있고요. 막내의 건강 문제가 있는데요. 잘 해결되기를 소원하면서 올라왔습니다."]
충남 서해안 북쪽 끝,
당진 왜목마을에서도 바다 너머 구름 뒤에서 붉게 물든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년처럼 떠들석한 분위기의 새해 맞이 행사는 없었지만, 해수욕장에는 새해 첫 일출을 직접 보려고 아침 일찍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박태근/인천시 계양구 : "(연말에는) 좀 어수선했었는데 올해는 더 좋은, 경제적으로나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분향소에도 하루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휴일인 만큼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조문을 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시민들은 헌화와 함께 두 손을 모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임정권/대전시 석봉동 : "고인들을 가까이 가서 기리고 싶지만 멀리서나마 작은 명복을 빌고 싶어서 아이와 함께 왔습니다."]
대규모 행사 없이 애도 속에 차분하게 맞이한 새해지만, 2025년은 무탈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 하고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이어서 그 어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았는데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어두웠던 하늘이 점점 붉어지는가 싶더니 황금알처럼 노란 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말간 얼굴을 드러냅니다.
이내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갠 하늘 위로 서서히 떠오릅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떠오르는 해를 카메라에 담으며 2025년 새해 첫 날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김연숙/대전시 월평동 : "'각자 목표하는 걸 한 가지씩은 꼭 이뤘으면, 이뤄지는 그런 해가 됐으면….' 그렇게 소원하고 있고요. 막내의 건강 문제가 있는데요. 잘 해결되기를 소원하면서 올라왔습니다."]
충남 서해안 북쪽 끝,
당진 왜목마을에서도 바다 너머 구름 뒤에서 붉게 물든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년처럼 떠들석한 분위기의 새해 맞이 행사는 없었지만, 해수욕장에는 새해 첫 일출을 직접 보려고 아침 일찍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박태근/인천시 계양구 : "(연말에는) 좀 어수선했었는데 올해는 더 좋은, 경제적으로나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분향소에도 하루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휴일인 만큼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조문을 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시민들은 헌화와 함께 두 손을 모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임정권/대전시 석봉동 : "고인들을 가까이 가서 기리고 싶지만 멀리서나마 작은 명복을 빌고 싶어서 아이와 함께 왔습니다."]
대규모 행사 없이 애도 속에 차분하게 맞이한 새해지만, 2025년은 무탈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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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2 09:06:09

[앵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 하고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이어서 그 어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았는데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어두웠던 하늘이 점점 붉어지는가 싶더니 황금알처럼 노란 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말간 얼굴을 드러냅니다.
이내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갠 하늘 위로 서서히 떠오릅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떠오르는 해를 카메라에 담으며 2025년 새해 첫 날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김연숙/대전시 월평동 : "'각자 목표하는 걸 한 가지씩은 꼭 이뤘으면, 이뤄지는 그런 해가 됐으면….' 그렇게 소원하고 있고요. 막내의 건강 문제가 있는데요. 잘 해결되기를 소원하면서 올라왔습니다."]
충남 서해안 북쪽 끝,
당진 왜목마을에서도 바다 너머 구름 뒤에서 붉게 물든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년처럼 떠들석한 분위기의 새해 맞이 행사는 없었지만, 해수욕장에는 새해 첫 일출을 직접 보려고 아침 일찍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박태근/인천시 계양구 : "(연말에는) 좀 어수선했었는데 올해는 더 좋은, 경제적으로나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분향소에도 하루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휴일인 만큼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조문을 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시민들은 헌화와 함께 두 손을 모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임정권/대전시 석봉동 : "고인들을 가까이 가서 기리고 싶지만 멀리서나마 작은 명복을 빌고 싶어서 아이와 함께 왔습니다."]
대규모 행사 없이 애도 속에 차분하게 맞이한 새해지만, 2025년은 무탈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 하고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이어서 그 어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았는데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어두웠던 하늘이 점점 붉어지는가 싶더니 황금알처럼 노란 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말간 얼굴을 드러냅니다.
이내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갠 하늘 위로 서서히 떠오릅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떠오르는 해를 카메라에 담으며 2025년 새해 첫 날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김연숙/대전시 월평동 : "'각자 목표하는 걸 한 가지씩은 꼭 이뤘으면, 이뤄지는 그런 해가 됐으면….' 그렇게 소원하고 있고요. 막내의 건강 문제가 있는데요. 잘 해결되기를 소원하면서 올라왔습니다."]
충남 서해안 북쪽 끝,
당진 왜목마을에서도 바다 너머 구름 뒤에서 붉게 물든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년처럼 떠들석한 분위기의 새해 맞이 행사는 없었지만, 해수욕장에는 새해 첫 일출을 직접 보려고 아침 일찍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박태근/인천시 계양구 : "(연말에는) 좀 어수선했었는데 올해는 더 좋은, 경제적으로나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분향소에도 하루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휴일인 만큼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조문을 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시민들은 헌화와 함께 두 손을 모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임정권/대전시 석봉동 : "고인들을 가까이 가서 기리고 싶지만 멀리서나마 작은 명복을 빌고 싶어서 아이와 함께 왔습니다."]
대규모 행사 없이 애도 속에 차분하게 맞이한 새해지만, 2025년은 무탈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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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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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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