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두 달 만에 ‘8인 체제’…탄핵심판 본격 심리

입력 2025.01.02 (19:09) 수정 2025.01.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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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임명된 조한창, 정계선 헌법재판관이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두 달여 만에 재판관 8인 체제가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심리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취임식을 치른 조한창, 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

이로써 헌재는 두 달여 만에 재판관 '8인 체제'가 됐습니다.

조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와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고 두렵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조한창/헌법재판관 : "무엇보다도 편향되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재판하겠습니다."]

정 재판관은 "우여곡절 끝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빨리 헌법재판관의 한 자리 공석이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계선/헌법재판관 :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여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습니다."]

신임 재판관들의 우선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입니다.

당장 내일 탄핵 심판 사건의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신임 재판관들은 탄핵 심판 사건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바로 심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는 내일 2차 준비기일에서 국회와 윤 대통령의 대리인들과 쟁점을 추가 정리하고 심리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변론기일에 부를 증인과 외부 기관에 대한 자료 제출 신청 채택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제기된 헌법소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심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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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두 달 만에 ‘8인 체제’…탄핵심판 본격 심리
    • 입력 2025-01-02 19:09:45
    • 수정2025-01-02 19: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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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임명된 조한창, 정계선 헌법재판관이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두 달여 만에 재판관 8인 체제가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심리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취임식을 치른 조한창, 정계선 신임 헌법재판관.

이로써 헌재는 두 달여 만에 재판관 '8인 체제'가 됐습니다.

조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와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고 두렵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조한창/헌법재판관 : "무엇보다도 편향되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재판하겠습니다."]

정 재판관은 "우여곡절 끝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빨리 헌법재판관의 한 자리 공석이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계선/헌법재판관 :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여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사명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습니다."]

신임 재판관들의 우선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입니다.

당장 내일 탄핵 심판 사건의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신임 재판관들은 탄핵 심판 사건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바로 심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는 내일 2차 준비기일에서 국회와 윤 대통령의 대리인들과 쟁점을 추가 정리하고 심리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변론기일에 부를 증인과 외부 기관에 대한 자료 제출 신청 채택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제기된 헌법소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심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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